인천 일본식 카페 / 예쁜카페 [관동오리진]
대하구이를 먹고 다음날 입니다.
서울로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는지 검색을 하고, 관동오리진을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중구청에 했는데, 주말인데도 주차비를 받더라구요.
목조건물, 한식건물 제가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 보자마자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한국식 보다는 일본식건물 느낌이 나는데, 이 근처 건물들이 대부분 이렇더라구요.
경성 ? 옷 같은 걸 대여할수 있어요.
이 근처에서 대여하고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사진을 찍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커피 쪽이 없는 것 같네요. 커피종류도 있는데 제가 메뉴판을 덜 찍었나봐요.
저는 신기한거, 처음보는거 도전하는거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장미한송이 아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언니는 뺑쇼, 남편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떡 2종류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음료를 기다리며 카페를 구경했는데, 사장님께서 원래는 노키즈존이니 아이가 뛰거나, 큰소리가 나지 않기 주의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뛰거나, 장난을 치거나 큰소리를 치는건 성인도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 대한 기본메너일텐데요. 뭔가 눈치가 보였어요.
그냥 처음부터 저희는 노키즈존입니다. !
라고 확실히 말했다면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아요.
먹는 내낸 혹여나 아이가 타인에게 피해를 줄까 계속 예민해지더라구요.
원래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더 주의를 주는 편인데, 보이지 않은 눈이 계속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라 먹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어요ㅠㅠ.
실내에서 문이 한개 더 있어요. 이렇게.
문을열고 나와면 야외가 나오는데 야외에 남자화장실이 있고, 실내에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야외 부분의 공간은 사장님께서 사용을 하시는 장소인 것 같았어요.
어릴 적 할머니댁에 가면 이런 수도꼭지가 마당에 있곤 했는데, 갑자기 추억돋네요. ㅋㅋㅋㅋ
야외에도 앉아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눈 올때 이곳에 온다면 이 야외 존이 더욱 예쁘게 보일 것 같아요.
실내는 큰편은 아니라서 다른 곳은 찍기가 좀 그랬어요.
손님들이 계서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대략 이런 느낌이예요.
외관 적으로는 일본 풍 느낌이 있는데 실내로 들어오면
경성에 간다면 딱 이런느낌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인테리어 였습니다.
장미한송이
제 생각에 이게 제일 맛있었는데, 달달한 꽃향이 나는 음료였습니다.
그리고 빨대에 I AM NOT PLASTIC 이렇게 젹혀있는데, 그럼 플라스틱이 아니고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왜 비린지 모르겠어요.
커피 비린내가 너무 나서 먹기가 거북했습니다.
뱅쇼...는 원래 그런 맛인것 같아요.
이 곳의 뱅쇼가 맛없는게 아니라, 뱅쇼가 원래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도 먹어봤는데 진짜 제스타일 아니었어요.
드라이레드와인에 과일 넣고 끓인건데 와인이 달지 않아서 쓰고, 과일의 향이 나지만 단맛을 채우기엔 부족한 ..?
과일향이나는 쓴 와인 느낌인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떡이라고 했지만, 식감이 딱 어떤 느낌이냐면
클레이쿠기 만들고 굽기전 느낌이예요.
아..뭐라고 설명해야되지. 아주 부드러운 클레이가 맛있는 식감
죄송합니다. 이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썩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맛으로는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재 방문 의사가 없어요.ㅠㅠ.
다음에 인천을 방문한다면 꼭 이곳만큼은 들려야 한다는 카페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