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두번째 날 해장으로 아주 굿 [녹산밀면]

달달엄마 2019. 12.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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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게 숙소를 구하고, 차편을 구해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부산이라, 숙소가 아주 급급급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어플을 뒤졌고, 이렇게 많은 어플이 있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결국 모텔을 구했는데 대박.

도착하자마자 외관이 공사중이라, 아,, 망했다, 속았네 싶었어요.

리뉴얼 중이라서 외관 공사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모텔안에 주방도 있고 방도 2개가 있고 옥상에 있어서 저희끼리 떠들고 놀아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너무 편하게 1박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으로 밀면을 먹고싶었는데, 모텔 근처에 1분거리에 녹산밀면이 있었어요.

문이 열여 있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 께서 반겨주셨어요 .

내부는 아주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경주에 갔을 때 밀면을 먹고 정말 뿅 반했거든요.

부산에서는 항상 국밥만 먹고 밀면을 먹어보지 못해서 너무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상에는 식초와 겨자 소스가 있었어요.

냉면이랑 비슷한가 봅니다.

가격은 나쁘지 않았어요.

만두도 궁금해서 만두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이 테이블 옆쪽에 룸이 있는데

저희 다음으로 오신 손님분들이 가족 단위로 오셔서 인원수가 조금 많으셨어요.

룸으로 안내를 하시더라구요.

좌식으로 된 룸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분위기 있게 나온것 같아요.

온육수도 나오는데, 짭잘해서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목을 축일수 있었습니다.

보통 온육수는 면수로 주시는데 , 간이 더 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원래 냉밀면에는 빨간 양념장이 올라갑니다. 저는 아이와 같이 먹기위해 양념장을 빼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친절하시게 1개의 냉밀면에는 양념장을 빼주셨습니다.

그런데 뭔가 정말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평양냉면을 안먹어봤는데, 아마 그런 느낌인것 같아요.

비빔밀면은 비빔냉면같은 맛이었어요.

간이 적당히 쎈편이었는데 거북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요 것이 빨간 양념장이 있는 냉면면 입니다.

앞에 동생 것을 뺏어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양념장이 들어간 게 훨씬 괜찮았어요.

육수가 가벼워서 더부룩 하지않고 술술 넘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만두가 너무 맛있었어요.

만두속도 적당하고, 크기도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삭바삭 한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찐만두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만두 종류는 전부 마음에 들었어요 ㅋㅋㅋㅋ

적당히 익은 만두가 꽤나 제스타일이었습니다.

 

부산여행은 사실 3번째 인데, 항상 여유있게 구경을 못한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시간에 쫒기듯이 구경하고 가는 것 같아요.

사실 차타고 6시간이면... 동남아를 가도 갔을 시간인데ㅠㅠ.

국내인데도 여행하기 힘드네요.

마지막으로 카페를 들렸다가 서울로 다시 올라가기로 했는데, 너무 허무했어요.

합산 12시간 정도 놀고 올라가는데 또 다시 6시간 이상 걸리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예쁜 숙소 잡고 바비큐 파티를 하며 2박 3일을 지내고 오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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