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생각나는 추억의 고깃집 [마포갈매기]

달달엄마 2020. 2.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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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판위에 계란찜을 둘러 먹었던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 있더라구요. 

아직 연신내에세 한 곳 남아있는걸로 알고있는데, 마포갈매기가 유명하게 불판옆에 계란찜을 익혀먹는 고깃집이라 종종 생각이 나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검색해보면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구요. 

남동생 여자친구랑 눈썹문신을 하고, 저녁시간이 다되어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 메뉴를 고르는데

문득 마포갈매기가 너무 먹고싶어서 효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연애할때 한참 많이 오기도 했었고, 계란익혀먹는게 정말 꿀맛이라 넘 기대가 됐어요. 

저희는 돼지콤보 2 로 시켰습니다. 

식판 조차 너무 추억인 것 같아요 ㅎㅎ

테이블이 좁은 편이었지만, 반찬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고기를 먹다 목이 맥힐 때 먹으면 정말 시원한 콩나물 국

그리고 그외 밑반찬들 입니다. 

고기가 적어보이지만, 사실 종류별로 먹다보면 딱 맞았어요 .

저희가 조금 많이 먹는 편이라서, 2명이서 먹기에 조금 많을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먹고 온 다음에 포스팅을 아주 늦게 하는 편이라서 매번 사진만 찍어놓으면 뭐였는지 까먹더라구요. 

이런 선경지명. 

역시나 늦을 거라 예상을 했는지 어느 부위였는지 다 적어놨습니다. (뿌듯) 

살짝 당황했던건 계란에 김치가 깔려서 오더라구요. 

김치가 깔리고, 그위에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저는 딸이 같이 먹을 꺼라 계란이랑 같이 밥을 주면 되겠다 하고 왔는데... 이미 깔린 김치를 치울수도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고기는 종류별로 올려서 여러가지 맛으로 섞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2번째 계란을 리필했는데 리필할때는 판을 새로 깔아주신데요. 그래서인지 계란 추가는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새로 받을 때 김치를 빼고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생각보다 적은 듯 꽤 적당한 양으로 계란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꿀맛.

진짜 맛있더라구요. 

역시 고기엔 후식으로 냉면이 빠질수 없죠. 

비냉을 시켜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냉면도 면이 퍼지거나, 짜거나 그렇지 않고 새콤달콤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먹고 꼬치를 먹으러 갔지만, 

배가 부르기에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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