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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정상동 근처 TV방영 맛집 [성원물닭갈비]

by 달달엄마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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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님이 나온 방송 어딘가 3대천왕인가, 나온 뒤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원물닭갈비입니다. 처음엔 뜨끈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물닭갈비가 근처에 있길래 가보고 싶었던 곳이예요. 물닭갈비가 생소할테지만, 처음에 의정부에서 물닭갈비를 처음봤어요. 이름만 들었을땐 초계국수같은 건줄 알았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쫄갈비처럼 국물이 자작자작 있는 닭갈비더라구요. 부모님께 가보자고 했더니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건지 별로 땡겨하지 않으셨어요. 엄마랑 같이 밖에 나갔다가 기어코 같이 방문했습니다. 별로 드시고 싶어하지 않으셔서 2인분만 달라고 했더니 곤란해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성인은 3명이었는데 인원수만큼은 시켜야 된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양이 적은 사람들은 오지도 못하겠네 싶었는데, 그냥 3인분 달라고 했어요. 여기 대부분 식당들이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요. 이 곳도 브레이크타이으로 3시부터 5시는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저희는 아무생각없이 왔다가 4시5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안은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10분 전이 었지만 자리를 먼저 잡고 앉아 5시까지 기다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방문했으나 오픈전에 너무 일찍와서 먹어보지 못했었어요. 그만큼 너무 기대가 됐답니다.
벽에는 맛있게 먹는 순서가 적혀있었고, 읽다보면 인원수에 맞게  시켜달라고 기재가 되어 있더라구요.

기본찬이 간단히 나오구요. 2번째 부터는 셀프입니다. 공기밥이 흑미라 긴장했어요. 딸이 백미만 먹거든요. 아이 밥을 시킨거냐물어보시고는 김가루도갖다 주셨어요. 걱정이 무색하게 김가루도 안먹고 밥한그릇 뚝딱 다먹었어요.

맛있게 먹는 순서를 보시면, 처음 세팅되어나오는 이 모습 그대로 끓이라고 적혀있어요. 육수를 채소위로 뿌리면 맛이 변한데요. 건들기전에 읽기 잘했다 싶었어요. 정말 손이 근질거렸지만 기다렸습니다. 적당한 타이밍이 되면 이모님이 오셔서 내용물들을 섞어주십니다. 저희는 우동사리를 같이 시켰는데, 이미 이안에 우동사리가 들어있었어요.

메뉴판에 야채추가가 있거든요. 닭을 먹으러와서 왜 야채를 추가하지 싶었는데, 진짜 대박 취향저격. 저 미나리 좋아하거든요. 미나리랑 부추가 듬뿍 들어있는데 간이 베고나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먹다가 아쉬워서 라면사리 시켰는데 육수가 첨부터 적은 음식이라 면에 베지도 않고 육수가 짜지더라구요. 처음부터 사리 2개 같이 시키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안 땡긴다던  엄마는 볶음밥까지 싹싹드셨구요. 인원수에 맞춰 시켜야된다는 말에 빈정이 상했던 저는 반성했습니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말이예요.

흡사 닭볶음탕같은 느낌이지만 맛이 완전 달라요. 닭칼국수랑 비슷한데 닭갈비입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예요. 철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진리죠? 진짜 최고였어요. 닭도 실하고 육즙이 베어 쫄깃한 식감에 신선한 느낌 그대로였어요. 엄마 말씀이 순살로 된 퍽퍽한 초계 국수 같은건줄 알았는데 얼큰하고 닭 상태도 좋고 닭볶음탕처럼 뼈를 발라먹는 닭이라 퍽퍽하지 않아서 좋았다고 하세요. 닭도 작은 닭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일반닭갈비는 뼈가 다 분리되어 있잖아요. 느낌이 완전 달라요. 다만, 다먹고난 뒤 배가 부른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남더라구요. 삼척에 유명 물닭갈비가 또 있던데 다음에 방문해서 비교해봐야겠어요.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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