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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예쁜카페, 인스타감성카페 [산토리니]

by 달달엄마 201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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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한 곳이죠.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슷한 인테리어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카페입니다. 항상 인스타를 보면 저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셔서 저는 사실 카페가 이것 말고 작다고 착각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이 근처에 갔다가 커피한잔 마실 겸 산토리니 카페에 구경을 하러 갔어요.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르죠. 주차부터 1차 난관을 뚫고 들어온 산토리니 입니다. 주차장이 꽤 넓은데 그것보다 차가 더 많아요. 저 같은 주차초보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엄청 헤매고 뒷 차는 계속 클락션을 울리고 울뻔 했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줄을 설 수 있는 곳이 보여요. 그 줄을 서서 커피를 주문 해야만 이 조형물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건물 내부를 한번 들어오셔야만 이 곳 정원으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만약 주문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들이 제재를 합니다. 주문을 하셔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큰소리로 불러 세우더라구요. 줄이 너무 길어서 메뉴판을 빠르게 스캔하고 주문했어요. 왠지 뒷사람이 기다리면 여유롭게 주무하지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저 조형물앞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요. 정원이 꽤 넓죠. 생각보다 넓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희 딸은 더운 날씨에 긴팔에 청 자켓까지 입고 이 넓은 정원을 빙글 빙글 얼마나 뛰어다니는지 다음날 목에 땀띠가 엄청 나서 결국 병원까지 다녀 왔어요.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옷을 조금 가볍게 입고 여분 옷을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햇빛이 너무 좋아서 야외에 앉았는데, 햇빛이 너무 너무 좋아서 나무가 없는 곳은 정말 뜨겁겠더라구요. 나무가 없는 곳에도 테이블이 있었지만 햇빛을 가릴만한 천막 같은게 따로 없어서 자리가 없으면 앉기는 해야겠지만,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는 다행히 운이좋게 한자리가 남아 있어서 얼른 앉았어요. 야외에 앉기 위한 눈치게임이 엄청 납니다. 저희도 몇번이나 빙글 빙글 돌다가 앉았어요.

테이블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들 때문에 깨끗하진 않지만 쟁반에 커피와 케이크를 받아왔기 때문에 게의치 않았습니다. 커피는 조금 비싼 편이예요. 이 정도면 뭐, 이미 유명한 카페를 방문하기 전 이미 예상한 정도라서 그다지 놀랍지 않았어요. 근데 커피 잔이 좀 작다고 느껴졌어요. 정말 넓은 정원과 예쁜 조형물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 곳인 것 같아요. 그래도 커피가 나쁘지 않았어요. 나름대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무지개 케이크도 상상하는대로 빵의 색깔만 다를 뿐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그냥 생크림 케이크예요. 맛을 기대하고 오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진동벨을 받고 자리를 잡아요. 진동벨이 울리면 가지고 나와야되는데, 야외까지 들고오면서 출렁출렁 키위주스 다 흘렸어요. 딸기쥬스가 없더라구요.(딸기쥬스 집착) 아이가 딸기 쥬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딸기쥬스가 없어서 비슷하니까 키위쥬스 먹자고 엄청 설득했어요.


내부도 공간이 꽤 넓어요. 내부도 너무 예뻐요. 그리고 내부에서도 정원이보여요. 밖에 자리가 없다면 내부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저희는 아이들이 너무 신나서 뛰어다는 걸 주체할수 없어 야외에 자리를 잡고 가까이서 아이들을 보기 위해 일부러 야외에 나갔는데요.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면 내부로 자리를 잡으시고 정원 구경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나뭇잎이 떨어질 일도 없구요. 뜨거운 햇빛을 피할수 도 있구요. 

수유실이 별도 존재하는 카페는 처음이었어요. 따로 수유실이 존재하더라구요.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이래서 인기가 많은가봐요. 엄마들이 아기보다가 지칠 때 여행가고싶은데 아기가 어려서 멀리 몰라갈 때 숨 한번 돌릴겸, 바람도 쐴 겸 나들이 오기 좋은 곳인 것같아요. 밑의 사진은 화장실입군데요. 아기침대가 있더라구요. 애기 데리고 돌아다니면 기저귀 갈때 변기 커버위에 깔개 깔고 상체눕혀서 갈곤했는데 이런섬세함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아기 데리고 나갈때는 거의 뷔페를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일반 식당에도 여건이 된다면 기저귀 가는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역시 욕심이겠죠. 


애들은 정원에서 뛰어다니고 어떻게 찍어서 배경 예술이 되는 카페였어요. 별도의 포토존도 따로 있더라구요. 한참을 앉아 있다가 나왔어요. 정각이되면 종도 울립니다. 시계를 보지 않고도 지금 몇 시쯤 됐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종 2번 들었으니까 한 2시간 있다가 왔나봐요. 사실 좀 더워서 정원을 다 걸어보지는 않았는데 날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여유로운 오후였습니다. 아이들 시선에서는 볼게 생각보다 많아서 좋아했어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진도 찍고 도심에서는 뛰지 못하는 아이들이 풀밭위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카페라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기 데리고 서울 근교 나들이를 가고싶으 실때 추천 드립니다. 근처를 지나갈 기회가 생기면 또 들릴 것 같아요. 그 때까지 주차연습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주차공간이 넓으나 간격이 조금 좁은 편입니다.
☆아이와 오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예쁜배경으로 사진 찍을 곳을 찾는다면 딱여기


*찾아가는법*

자가용 이용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맛 만족도  :■■■■□
가격만족도 :■■■□□
위치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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