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모임장소 감자탕 입니다. 전 사실 감자탕 질려요. 좌식으로 된 식당 중에 어린이 놀이방이 100% 있는곳, 아이들과 편하게 식사 할 수 있는 곳이라서 대부분 아이들과 나가면 감자탕 한번씩 꼭 먹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나가지 않을 땐 감자탕은 먹지 않아요. 이미 질리고 질리게 먹으니깐요. 이 날은 아는 동생을 만나러 나갔다가 역시 아이들과 가야하는데 너무 지친 상태라 편하게 밥을 먹고싶었어요. 먹고싶은 건 매우 매우 많았지만 오늘도 감자탕 가게로 향하게 됩니다. 중 사이즈를 주문하면 뼈가 8개, 소 사이즈는 6개가 나와요. 전 이렇게 깻잎이 듬뿍 들어간 감자탕이 좋아요. 좌식으로 되어있는 식당이었구요. 전 좌석이 좌식이었습니다. 가는 중에 아이가 잠이 들어 아이를 옆에 눕히고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 내부가 넓은 편이라 손님이 조금 적은 쪽으로 구석에서 아이를 눕혔어요.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아는사람의 아는 지인(그냥 모르는사람)이 데이트를 하러가면 무조건 감자탕만 먹는다고 했었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고기도 먹을 수 있고 면도 넣어서 먹을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국물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감자탕밖에 없는 것 같다며 최고의 음식이라고 하셨다고 했어요. 생각해보면 정말 이 많은 것들을 한가지 음식에서 먹을 수 있는게 아마 감자탕의 매력이 아닐 까 싶습니다.
엄마들을 설레게 하는 그 곳, 어린이놀이방이 있어요. 규모가 엄청 크지 않지만 작지도 않았어요. 애들먼저 먹이고 놀이방 보내놓으면 어른들은 맘편히 식사할수있죠. 처음에 어린이 놀이방에 아이를 들여보낼 때 엄청 걱정 했던 것 같아요. 큰 아이들한테 치이면 어쩌나 계속 전전 긍긍했는데 막상 들여보내놓으니까 잘 놀더라구요. 그래도 최대한 어린이놀이방 근처로 자리를 잡고 간간히 아이들을 쳐다보며 밥을 먹었습니다. 저희 애는 처음에 어린이놀이방에 갈 때 한번도 이런델 안가봐서 쭈그리처럼 앞에서만 서성 거렸었는데 한 번 들어가 보더니 갈 때마다 집에갈생각을 안해요. 상계동지점은 역 에서도 가깝고 놀이방도 있어서 너무 편하게 식사했습니다. 수제비 사리가 따로 들어 있지 않아서 추가 주문을 했는데 양많아요. 멋도 모르고 2개 주문 했다가 배불러서 볶음밥을 못먹었어요. 수제비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1개만 추가해도 3~4분 정도는 충분히 드실 양이 되더라구요. 맛도 있었구요. 가격대비 양이 괜찮아서 꽤나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살도 실하게 붙어 있어서 뼈가 부실하지 않았어요. 주차장이 있는데 차를 2개가 일렬로 주차를 해야되서 집에 갈 때 저희차 뒤에 있는 차주에게 연락 해서 차를 빼달라고 해야 했어요. 아무래도 식사를 하시기 위해 오셨는데 나와달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죄송하더라구요. 이 점만 빼고는 주차도 가능하고 아이들과 식사도 할 수있고 만족스러운 곳이 었습니다.
☆주차장 있어요.
☆흡연구역 있어요.
☆아이와 방문하기 좋아요.
맛 만족도 :■■■□□
위치만족도 :■■■■□
가격만족도 :■■■■□
친절만족도 :■■■□□
*찾아가는법*
노원01, 노원11 버스를 이용하세요.
상계역 1번출구로 나와 직진후 좌회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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