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저커피는 디자이너스 호텔 안에 있는 커피 전문점입니다. 동역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디자이너스 호텔 두 개가 있어요. 5번출구로 나오면 건너편에 보이는 노란색 디자이너스와 직진하면보이는 까만색 디자이너스가 있습니다. 그냥 5번 출구로 나오면 높은 건물 들 사이에서 색깔이 있는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마주보고 2개가 보이실 거예요. 노란색 디자이너스는 1층에 따로 카페를 보지 못했구요. 2층으로 가시면 한식 뷔페가 있는데 매일 매일 메뉴가 달라요. 호텔 앞에 가시면 오늘의 메뉴가 기재되어있구요. 점심 한 끼 8,000원입니다. 호텔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외부인도 점심식사를 위한 방문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노란색이 아닌 까만색 디자이너스의 카페 크레이저커피를 포스팅 할 예정인데요. 까만색 디자이너스는 따로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식당이 있는 걸 발견하지는 못했구요. 다만 호텔로 들어가자마자 카페가 있어요. 입구로 들어가시면 왼쪽이 카운터구요. 오른쪽으로 하얀 천이 있는 쪽으로 가시면 카페가 나옵니다.
크기가 밖에서 봤을 땐 조금 작아보였어요. 작아보이지만 그렇다고 엄청 작지도않은 디자인이 예쁜 카페예요. 대부분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외국인도 꽤 많아요. 이전에도 동역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외국인이 많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마르칸트 편] 디자이너스에 외국인이 많이 묵는 것 같았어요. 아마 이 근방에서 제일 최근에 지어진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디자이너스 호텔은 방 한개마다 디자이너들이 각각 디자인을 한 호텔이라 호텔의 객실이 모두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룻밤을 묵어보진 않았지만 묵어봤던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좋기는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기가입구입니다. 근처에 호텔도 꽤 있고 외국인 음식점도 많고 외국인이 자주 보이는데 카페에서도 중국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처음에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떤 외국인들이 자리 2개를 잡고 양쪽으로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쇼핑몰 모델로 옷을 찍고 있는 건줄 알았는데 대화를 들어보니 중국말이더라구요. 점심시간 쯤으로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중국인들이 여기저기 가방을 두고 자리를 옮겨다니며 사진을 찍는 탓에 이 후 오는 손님들이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어요.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저는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조용한 분위기에 계속 크게 떠들면서 찰칵 찰칵 사진을 찍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테이블이 독특하게 생겼는데 사실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저는 살짝 누울수 있는 쇼파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뭔가 되게 불편하더라구요. 여기가 바닷가라면,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었있더라면 편하다고 생각 했겠죠. 저도 내부를 찍고 싶었는데 중국인들이 너무 돌아다녀서 예의상 얼굴은 가려서 내부를 찍었습니다. ㅋ 자리가 예쁜데 편함을 포기해야 합니다. 근데 일반 의자에 앉으면 좀 나을 것 같아요. 다만 테이블이 좀 낮아서 그것도 나름대로 좀 힘들 것 같네요.
커피종류도 많아요. 근데 사실 몇번 와 봤어도 특별히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이 없어요. 그냥 제 기준에서는 근처에 많다 많은 커피입니다. 근데 꼭 여기만의 밀크티를 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왜 여기서 꼭 밀크티를 사냐고 물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데요. 저는 맛을 잘 모르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인테리어가 한 목하는 카페인 것같아요. 다만 이 곳도 회사들 근처이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사라지고 꽤 조용하게 앉아서 시간을 한참 보냈어요. 시끌벅적하지 않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전에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나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다음번에 오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시간을 때워야되서 일부러 잠시 앉아 시간을 보냈는데요. 크레이저 라떼를 먹었는데 주문할 때 사진에서 보이는 크레이저커피에 생크림이 올라간다는것같아서 시켰는데 그냥 라떼였어요. 왠지 속은 기분이었어요. 바보같이 이름자체가 라떼인데 일반 라떼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조금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라떼를 시켰네요. 저 라떼 싫어하거든요. 완벽한 주문미스였습니다. 라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같아요. 사이공 커피가 있던데 그거먹어볼껄 그랬네요. 제 입맛에 맞는 커피를 먹어야 리뷰를 잘 할 수 있을 것같은데, 제 입맛을 사로잡지 못한 여전한 라떼였습니다. 다만,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근처 커피 가격이 대부분 저렴해요. 커피영업점이 정말 1분 간격으로 다닥 다닥 붙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카페가 정말 많아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도 있고, 생각보다 규모가 큰 카페도 있거든요. 가격이 비싸면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적당히 조율하고 있는것같아요. 인테리어가 예쁜 크레이저 였습니다. 커피를 잘 모르는 저는 저렴한 카페나 가야겠어요.
*찾아가는법*
동대문역사문화공원 5번출구에서 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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