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정부 / 의정부교도소근처 / 수락산근처 국밥맛집 [석촌냉면 / 석촌장터국밥]

by 달달엄마 2019. 9. 17.
반응형

추석연휴 전 부모님을 뵈러가기위해 길을나섰을 때 였습니다. 추석전인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간단하게 밥이나 먹고 가자 싶었는데 먹고싶은 음식들이 모두 과했어요. 그리고 주차가 쉽고 차가 많지 않은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가던 길에 식당이 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식당이 하나 있었어요. 언니말로는 국밥집이 하나 있다고 했는데 간판은 석촌냉면이더라구요. 냉면을 시키면 고기를 주는 식당이었는데 석촌장터국밥이라고 있길래 같은 곳에 분리된 식당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냉면집 입구에서 국밥집 입구를 계속 찾았는데 입구가 하나였어요. 주차장은 널널하게 큰 편이라 주차도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손님이 계속 있었지만 주차에 골치를 썩지않아 너무 좋았어요.

 

입구에는 커피를 먹을수 있도록 작은 자판기커피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는 냉면과 국밥이 같이 표기 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석촌냉면과 석촌장터국밥은 같은 곳인 듯 합니다. 계절메뉴라고 되어있는 국밥과 탕 종류는 아직 더운 지금도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왜 계절메뉴로 표기 되어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냉면을 좋아해서 냉면을 먹을까 싶기도 했지만 먼 길을 떠나야 하기에 든든하게 밥종류를 먹고싶었어요. 맑은 탕이 왜이렇게 땡기는지, 아이와 먹어야 하기에 잘됐다싶어서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온육수를 셀프로 먹을 수 있었는데, 냉면을 먹는건 아니지만 온육수가 먹어보고 싶어서 가지고 와서 먹어봤어요. 육수가 간이 되어있는게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았어요. 차들이 지나다니고, 창이 크기 때문에 경치를 바라보며 먹는 밥은 맛있었습니다. 창이 커서 햇빛도 잘 들어오고 실내가 밝은 편이었습니다. 큼직큼직하게 바깥을 바라볼수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물도 셀프라고 되어있어서 컵에 물을 떠와 먹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른테이블을 보니 물병이 하나씩 있더라구요. 물병은 따로 가지고오는 공간이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 저희 테이블만 물병을 주지 않은 것 같았어요.

저는 갈비탕을 시키고, 언니와 남편은 장터국밥을 시켰는데 장터국밥은 많이 맵지 않고 시원한 국물에 건더기가 많아서 씹는 맛이 많아 좋았습니다. 건더기도 싱싱한 느낌이 들었어요. 재료를 많이 쌓아두고 판매하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도 꽤 있는 편이었고 질리지 않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먹은 갈비탕은 국물이 시원하고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특 갈비탕이 있고 일반갈비탕이 있었는데,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았고 고기의 양이 달랐습니다. 저는 뜨거운 걸 잘 만지지 못해 들고 먹는걸 선호하지 않는데요. 보통 갈비탕의 고기를 가위로 잘라내서 고기건거기와 국물, 밥을 같이 먹는걸 선호합니다. 다만 고기로 갈비의 살을 발라낼때 잘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보통 갈비탕 식당에서 갈비탕을 분리하면 살점과 뼈가 잘 분리되어 그냥 뜯어내기만해도 잘 분리가 되었는데 가위질을 하다보니 고기가 난도질이 되어있어서 그냥 들고 뜯어먹었습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짜지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게 간이 딱맞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면이 따로 들어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적게 들어있거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치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직접 만드신건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김치를 여러번 리필해달라고 할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보통 탕이나 국물음식을 먹을 때 김치종류가 맛이 없다면 기분이 팍 상하게 되는데요. 이 곳은 김치도 맛있어서 국물과 잘 어울리는게 간이 좋았습니다. 음식을 시키고 난 뒤 만두가 먹고싶다는 언니말에 만두를 주문했어요. 만두는 시간이 걸릴줄 알았는데, 음식을 먹다보니 만두도 금방 나왔습니다. 왕만두는 3,000원이라고 되어있기에 양이 적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만두가 3개 나왔습니다. 크기가 작지않은 정말 왕만두였어요. 하나에 1,000원이라니. 요즘 만두값도 정말 비싼것 같아요. 간장에 찍어먹으니 짜지 않았습니다. 간장 자체가 연한 느낌이었어요. 갈비탕 한 그릇에 1만원이라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만원 치고는 고기가 조금 적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릇이 크기 때문에 양이 많다고 느껴졌지만 실제로 갈비의 양으로 보면 엄청난 가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다만 결론적으로 가성비 대비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