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척하면 역시 장칼국수! 옹심이!! [부명칼국수]

by 달달엄마 2019. 11. 2.
반응형

삼척하면 떠오르는 전통 음식이 있어요. 전통음식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지역을 갔는데 이것도 안먹어 봤단 말이야? 라는 말이 나올만한 대표먹거리가 있다는 건 그 지역의 자랑인것 같습니다. 삼척하면 역시 감자, 옥수수가 유명하죠. 그리고 감자로 만든 옹심이와 왜인지 모르지만 장칼국수가 유명합니다. 등등 메밀마을이 따로 있을 정도로 메밀 요리도 유명해서 김치가 들어간 메밀전병이나 막국수도 유명하지만 날씨가 싸늘해지는 요즘 그렇게 삼척에 가면 옹심이가 땡겼습니다.

저 사실 한번도 부명칼국수와서 웨이팅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3번정도 왔었는데 바로 앉아서 바로 주문하고 바로 먹었거든요. 근데 저희 언니는 올 때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이번에 처음 방문이었다고 합니다. 멀뚱히 서있는데 언니가 번호표를 가지고 왔어요. 이 번호표가 없으면 기다리나마나 무용지물이니 꼭! 번호표를 챙기세요. 저희가 번호표를 보고, 사진을 찍고 있는동안 그 뒤에 계속 사람들이 왔는데, 식당에서 사람이 나오시더니"48번까지만 받고 브레이크타임입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지만 마지막 주문을 2시 40분 까지 받아요.

겨울이 되면 만두옹심이칼국수를 먹을수 있어요. 겨울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예전에 정말 같지도 않은 물건을 옹심이라고 파는 곳을 방문한 뒤 정말 눈에 불을 키고 옹심이 맛집을 찾았었는데, 삼척에 옹심이 맛집이 있다니 저에겐 크나 큰 행복입니다. 이 전부터 심술이라는 술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엔 기회가 되서 먹게 되었어요. 운전을 피할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이 곳에 오면 꼭 감자전을 같이 먹어야 해요. 감자가 맛이 좋더라구요. 향이 정말 고소하고 좋아요.

심술은 약간 달달한 정종같은 느낌이예요. 사실 제 스타일은 아닌데 뭔가 취기가 빨리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날 과음을 해서 그런가, 먹으면 먹을 수록 점점 더 취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방문일자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브레이크 타임에도 손님들이 계속오셔서 5시에 다시 오시라고 계속 안내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이번엔 약간 성의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전 이미 먹어봐서 그런지 여유롭게 만든 음식과 바쁠때 만든 음식의 차이가 보이더라구요.

그 대표적인 예가 감자전 이었습니다. 감자전이나, 옹심이나 기계로 갈아낸 것과 강판에 갈아 낸 감자의 식감이 엄청난 큰차이를 만들어 내는 음식인데요. 둘 다 강판에 직접 갈아서 하시기 때문에 유독 부명칼국수의 옹심이가 더 맛있거든요. 그런데 팔이 아프게 강판에 갈아낸 감자를 이렇게 대충 조리한다면 그 정성이 아무 쓸모짝이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님이 많더라도 맛을 지키며 조리해서 나와야 단골이 생기고 먼 곳에서도 오게 되지 않을까요.

장칼국수는 다른 장칼국수랑 비교하지만 살짝 단편이예요. 여유로운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드려요. 옹심이 칼국수는 김가루 밑에 양념이 숨어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경우 꼭 다데기를 빼달라고 하시거나, 국물을 석기 전 조심히 아이 먹을 양만큼 덜어내야 해요. 겨울 때 여유로운 시간대에 와서 만두옹심이를 먹어볼까 합니다. 여유로운 시간대가 거의 없지만 아침 일찍이나 7시 반이 넘은 저녁시간이 살찍 지나가는 시간대에 손님이 거의 없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2시 반이었는데도 사람이 계속 많았습니다. 양이 어마 어마 하게 많기 때문에 꼭 양을 확인하고 주문하세요.

 

조금 여유로운 시간대의 부명칼국수를 첨부할게요.

2019/07/09 - [맛] - 삼척에서 사계절 내내 즐길수있는 옹심이맛집 [부명칼국수]

 

삼척에서 사계절 내내 즐길수있는 옹심이맛집 [부명칼국수]

이전에도 옹심이 찬양을 하던 달달엄마예요. 진짜 옹심이란 어디에 있을까 항상 진정한 옹심이 맛집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삼척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장칼국수가 먹고싶었어요. 방문한 이..

daldalore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