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조동 대조초등학교 근처 예쁜 동네카페 [예랑수]

by 달달엄마 2019. 11. 5.
반응형

여러분, 아침에 눈을 딱 떴을 때 햇빛이 따사로이 이불 위를 비추고 참새소리가 짹짹 울려퍼지는 그런 아침. 그 날이 평일이라면, 이상하리만큼 너무 밝은 아침이라면 소름돋지 않나요. 시계를 확인하지않아도 무조건 100% 지각이라는 것을 예감하게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눈을 번쩍 뜬 순간 햇빛이 너무 밝은 느낌이 들고 주변이 너무 조용하기에 "아, 망했다" 라고 입밖으로 자연스레 욕이나오는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아이를 깨워서 챙기고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이 날따라 아이도 늦잠을 잤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연락을 하고 출발을 하는데 이미 늦었는데 회사가서 커피를 타고 있는 것도 눈치가 보일것 같았어요. 그래서 집근처에서 커피를 얼른 사서 가기위해 들렸습니다. 회사 동료 몫까지요.!

사실 처음 들어와봤는데, 뭔가 기독교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들어오면 안되는, 특정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센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라 지나가면서 본적은 있어도 들어온 적은 처음인 것같아요. 그래도 입구에서 "혹시 들어가도되나요?" 라고 물어보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아기자기 예쁘지 않나요. 크리스마스 별장안의 벽난로가 생각나는 듯한 곳이었어요.  곧 날씨가 추워져서 인지, 원래 인테리어 인지 알수 없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게 구석구석 작은공간을 예쁘게 꾸며 놓으셨더라구요. 커피를 기다리는 순간 마져 지루하지 않게 구경을 했습니다. 메뉴는 흔할 수 있지만 동네카페 치고 다양성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마시멜로크림라떼가 너무 궁금해서 3개를 주문했습니다. 요즘 ASMR 을 보는데 마시멜로 먹방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겸사 겸사 마시멜로에 꽂혀있었는데 궁금증이 더하기 너무 좋은 메뉴였죠.

이름을 쓰면 쿠폰을 이름 별로 나누어 보관을 해주십니다. 잃어버릴 걱정없이 카페에 두고 가면되니 좋지요. 요즘엔 기계로도 많이 되던데, 아직까지 종이 쿠폰을 사용하는 곳입니다. 커피 외에도 디저트가 있습니다. 크로크무슈를 사가지고 가고싶었지만 그럼 정말 대지각이 될 것같았어요. 9시 이전에 오픈이 된다면 너무 좋을텐데, 출근길에 샌드위치나 토스트를 사서 갈수 있으니까요. 지각 이후 여러번 지나쳐 출근을 했지만 오픈시간은 아침 9시라고 되어있고 오픈이 되지 않았더라구요.

일단 회사를 와야됐지 떄문에 회사에 와서 커피를 개봉했습니다. 커피는 라떼맛이 였고 시나몬 향이 가득나는 라떼였어요. 생크림위에 마시멜로 큰게 2개 올라가 있는데 사실 구운마시멜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운 마시멜로였다면 이미 다 녹아버렸을까요.? 뭔가 라떼를 먹다가 마시멜로를 먹는데 생 마시멜로라 젤리처럼 씹히는 식감이 안어울린다고 느껴졌어요. 시나몬향이 나는 건 너무 좋지만 제가 라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커피자체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라떼를 싫어하는 제가 먹어도 맛이 나쁘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이니, 라떼를 좋아하는 분들이 방문한다면 어쩌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컵홀더를 보니 예 랑 수 에서 랑이 정말 작은 글씨로 되어있더라구요. "예수" 라고 보이는 글귀를 보니 정말 기독교 카페가 맞다고 확신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커피 맛도좋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저처럼 겁먹고 입구에서 서성이는 분이 없길 바래요.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덧

회사 근처라 다시한번 방문했는데, 제가 구입한 날에 처음 선보인 라뗴라고 합니다. 현재는 시럽을 조금 더 첨가하여 살짝 더 단맛이 나는 라떼가 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