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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대하구이 맛집 [만정수산]

by 달달엄마 201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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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1월 중순 경

대하 철일 때였어요.

회사 바로 아래서 식당이 있는데 그 날따라 생선구이 냄세가 진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대하구이가 갑자기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이 되자 마자 영종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옆에 개울이 흐르고 있길래 봤더니 물빛이 녹색이라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오염된거였어요.

검색을 하고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길꺼라고 해서 엄청 긴장했어요.

방문하니 대기 1번이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웨이팅을 해야했어요.

대략 7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일행을 기다려야 했기에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따로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아요.

이름을 적어놓고 순서대로 불러주시는데, 웨이팅이 많을 땐 자리에 없으면 순서가 지나갈것 같았습니다.

실외에도 자리가 있고, 실외에서는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때도 이미 엄청 추웠기 때문에 실내에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바로 옆에 새우양식장이 따로 있고, 뒷 쪽에는 조금 더 넓게 새우양식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이쪽이 대부분 대하 양식을 따로 하는 것 같더라구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예요.

대하구이 2개에 8만원 입니다.

키로수로 운영하고 계시다고 해요.

2인분이 아니라 키로가 몇키로인지 정확히 확인을 하셔야되고, 0.5kg 으로도 나누어 판매가 가능하니 전부 못먹을 것 같은 경우엔 가격을 따로 제시 하시더라구요.

기본찬으로 자질구래한게 나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깔끔하게 딱 먹을 만한 반찬들만 나왔습니다.

드디어 대하 입장.

생각보다 크기가 크더라구요.

새우같은 경우엔 익히기 시작하면 크기가 작아지는데,

대하 크기가 커서 익혀도 작아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몸통이 다 익으면 머리부분을 따로 자르고 몸통을 큰 그릇에 옮겨 닮아 먼저 까먹으면서 머리를 조금 더 익혀주셔야 합니다.

몸통이 다 익을 때쯤 직원 분이 오셔서 먹는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세요

그리고 차를 가지고 왔기때문에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이거 크기가 정말 당황 스럽더라구요.

전 아이랑 남편이랑 놀러다닐 때 모텔로 보통 자주 다니는 편인데,

크기가 모텔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작은 사이다 였어요.

아...아직.. 모텔 사이다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 그냥 참고만 하세요 ㅎ

그,,, 돌잔치나 결혼식장에 있는 사이다 크기 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실수는 이때부터 시작되는데,

이왕 먼 곳 까지 왔으니 골고루 먹고 싶다는 욕심에,

욕심을 과하게 냈어요.

대하튀김을 우선 시켰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전 비추예요.

제 스타일아닙니다.

껍질까지 같이 튀긴 대하 튀김이라 씹는 식감이 완전 방해 되더라구요.

보통 새우튀김 같은경우엔, 껍질을 같이 튀기더라도 이질감이 느껴질것 같은데,

대하를 껍질까지 그냥 튀겨버리니 씹는 식감도 별로고, 맛있다고 느껴지기 전에 껍질 벗겨먹느라 맛도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라면은 좀... 엄청 아주 많이 싱거워서 이맛도 저맛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먹던 사이 잊고 있던 대하머리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대하 머리는 , 대하 몸통을 다 먹어갈쯤 대하머리구이를 해달라고 말씀하시면 양념을 해서 가지고 오세요.

근데 이거 대박이예요

진짜 겁나 제일 맛있었어요

그리고 대하로 시작해서

대하 대하 대하 대하 로 끝났기 때문에 이쯤에 엄청 물렸거든요.

집에 포장해와서 2일정도 뒤에 맥주랑 먹었는데 그래도 개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실수

대하칼국수를 주문했는데, 매운걸 못먹는 딸을 위해 주문했는데

정작 딸이 먹질 않아서 저희가 다 먹어치웠거든요.

정말 물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이 지나니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게을러 터진 한달전 대하구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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