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저렴한 과일빙수 / 대왕빙수 [에스프레소뉴욕]

살이 찌는 계절 가을이 지나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살이쪗구요.

맞는옷이없네요...

 

남편과 함께 겨울을 준비할 옷을 사기 위해 엔씨백화점 불광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파오에서 유아 짱구잠옷을 팔길래 고민했는데, 딸이 들고 도망가는 바람에 구매를 하게 되었죠. 

그리고 저희가 항상 엔씨백화점에서 가면 들리는 곳이 바로 9층

푸드코드 입니다 . 이 곳에서 음식을 사먹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오게 되면 항상 먹는 것이 바로 빙수입니다. 

원래는 항상 여기 옆집으로 갔었는데요. 두 집이 나란히 붙어있어요.

딱 봐도 경쟁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전시물도 딱 붙어있어요. 같은집이라고 처음에 오해할 수 있지만 완전 다른 곳이고, 옆집에는 원조라고 쓰여 있으며, 무단 도용 하는 곳을 믿지말라는??  문구도 적혀있어요.

항상 옆집만 갔기 때문에 , 그 오랜 시간 옆집에 붙어 운영이 되고 있는 에스프레소뉴욕의 빙수도 궁금했어요. 

예전에 세숫대야냉면, 세숫대야빙수 같은게 있었다는걸.. 요즘 친구들도 알까요. ㅎㅎ

커다란 빙수는 한 때 유행을 하고 사라지고 말았는데, 이 곳에 아직도 대왕 빙수가 판매되고있습니다.

가격 또한 엄청 저렴한 편이예요. 요즘 프랜차이즈 빙수 가면 엄청 비싸잖아요. 

저도 몇번 가봤는데, 맛은 그렇다 치고, 가격이 너무 사악한 것 같아요. 얼음 갈아주고 만원이 넘는다니...

캔모아가 너무 그립네요.  생크림에 식빵찍어먹으면 꿀맛이었는뎅.

전 항상 와플도 같이 먹는데, 와플은 현금 결제만 가능해요.

처음에 카드를 들고 서있었는데, 와플도 달라고 하니 바로 와플기계에 반죽을 부으시더라구요.

갑자기 현금이라고 해서 엄청 당황했어요., 현금 없으면 어쩌려고 기계에 반죽부터 부으시는건지 

아이스크림도 판매합니다. 이 아이스크림 놀이공원 같은데 가면 봤던 것 같은데,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가게는 대체적으로 불친절한 편이예요. 왜 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빈정이 상했습니다. 

왜 돈내고 먹는 입장에서 기분까지 나빠야되는건지. 

딸이 강력 요청한 딸기빙수입니다. 

딱봐도 냉동딸기인거 느껴지죠. 

아직 딸기철이 아니라서 그런거겠지만, 아마 겨울이 되도 이많큼 양의 딸기가 생딸기라면 가격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마 겨울에도 냉동일 것 같다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생크림 와플과 딸기와플이예요. 전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와플보다 기본 크림와플이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얇은 와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요즘엔 사과쨈에 생크림 발린 와플 보기 힘들더라구요. 

예전에 연신내역 앞에 좌판에서 이런 와플 팔던 할아버지 계셨는데, 요즘 안보이더라구요.

퇴근할 때 집에 돌아면서 하나씩 입에 물고 오곤 했는데, 이렇게 얇은 와플은 요즘 쉽게 보이지 않더라구요.

끝!

개인적으로 와플이 제일 맛있었어요. 

빙수집인데

뭐.. 여러분 와플드시러 한번 쯤은 지나가다 들려보세요. 

빙수 얼음은 그냥 쌩 얼음인데, 딸기 시럽이 왕창들어간 냉동딸기를 먹으니 정말 .. 딱 상상할 만한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