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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훠궈 무한리필 [라좡무한리필]

by 달달엄마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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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직 전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을 만나기 위해 대림을 다녀왔어요.

아이와 함께 갔다왔는데 저에겐 남다른 지옥철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대림은 조선족 분들이 많이 거주해서인지 차이나타운이 있었어요.

뭔가 해외여행으로 온 것 처럼 한국어 간판보다 중국어로 된 간판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때의 여운이 남아 계속 훠궈가 먹고 싶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연신내 근처에도 훠궈 무한리필이 있다길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엄청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지하였지만 아주 넓었습니다.

예전에 쿠우쿠우가 있던 자리였는데, 다들 아시나요 ㅎㅎㅎ

양꼬치와 훠궈 무한리필, 양꼬치, 훠궈 무한리필중에서 고를수 있고 꼬치는 단품으로 먹을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날 훠궈를 먹으러 갔기 때문에 꼬치는 먹지 않았어요.

요즘 훠궈, 마라탕에 빠져서 정말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뭔가 잊을만 하면 계속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처음 방문하면 대체 소스를 어떤걸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대림에 갔을 때 옆 사람들이 넣는걸 보고선 따라 넣었었어요.

그런데 여기선 소스를 고르러 가면 만들어봤는지, 먹어봤는지 아주 친절하게 확인해주시고

소스도 만들어주세요.

만드는 법도 설명해주시고요.

무한리필인데 사장님이 이렇게 친절한 곳은 처음이었어요.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에 한명씩 설명을 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고기에는 그림이 있어요. 소, 양 그림을 보고 고기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고기가 너무 얼어서 접시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점이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너무 냉동이었습니다.

소보다는 양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야채나 부 재료들이 신선코너에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건 종류가 조금 적다고 느껴졌는데, 양이 꽤많았는데도 뭔가 집어갈만한건 적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떡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떡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야채도 종류별로 많아서 좋았습니다.

요렇게 홍탕과 백탕으로 나누어져 있고, 원하는 곳에 해물과 고기를 넣고 샤브샤브 처럼 넣어 드시면 됩니다. !!!

다만 정말 ,, 먹으면서 계속 아쉬운 점이 발견이 되더라구요.

백탕은 너무 묽어서 해물이나 다른 부재료로 육수를 계속 끓이지 않으면 너무 싱거웠어요.

홍탕은 통후추가 자꾸 같이 씹히더라구요.

국물을 떠먹는건 포기했는데,

국물은 고사하고 샤브샤브로 먹어야 되는 고기를 넣었다 뺄때 마다 고기에 통후추가 자꾸 같이 불어 있어서 고기를 씹을 때 꼭 한번씩은 통후추같은게 씹혔어요.

엄청 싸해지는 쓴맛이었는데, 아마 통후추가 아니면 땡초가루인것 같아요.

결국 이질감 때문에 먹다가 배 부르기 전에 못 먹겠더라구요.

친절하고 위치도 괜찮고 모든게 좋았지만,

고기가 너무 냉동인데다가, 알싸한 조그만 알수없는 것이 씹히는 것 때문에 한시간도 채 먹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남편 친구들이 근처에 있다고 하길래 2차를 가게되었어요.

역시 훠궈는 차이나타운으로 가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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