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원래 아이제일산부인과 맞은편에 있었어요. 이전을 하면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왔더라구요.
산부인과 맞은편에 있을 때 한번 갔었는데 한번 간 이후에 다시 방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은평구 토박이인 남편 말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엄청 자주 왔었다고해요.
돈없는 가난한 청년들의 배를 채우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자주 왔었는데, 어느 순간 맛이 변했다고 느껴지며 발길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전을 한 걸 보고,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요 화구!
화구가 두개 라는 점에서 너무 좋았어요.
된장찌개는 육수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말씀하시면 가지고 와서 부어주시구요. 건더기도 부족하다 싶으면 갖다 주세요.
된장찌개가 무한이라는 고깃집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돈 내고서도 사먹는 된장찌개를 무한으로 준다는 점에서 이미 너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심지어 맛도있어요.
기본 찬은 쓸데없는 먹지 않는 반찬이 나오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실 고깃집에서 이반찬 저반찬 나와봤자 손도 안가고, 고기가 목적이라 방문한 곳에서 다른 반찬 많이 안찾게 되지 않나요.
저만그런가요..
저의 목적은 오로지 고기 입니다.
딱 고기랑 어울릴만한 반찬들만 쏙쏙 나와서 좋았어요. 반찬은 다 먹으면 셀프바에서 직접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돼지갈비 2인분을 시키면 13,800원에 이만큼~!
고기를 올리다 보면 고기의 크기가 다른 걸 볼수 있어요.
메뉴판을 잘 보시면 그람수가 정확하지 딱 몇 그람이다! 이렇게 표시되어있지 않아요.
저도 왜 크기가 다르지? 하고 메뉴판을 다시 봤더니, 크기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이정도 가격으로 이정도 양이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양입니다.
된장찌개가 살짝 매콤한 편이라 아이가 밥이랑 같이 먹기에 조금 맵겠더라구요.
혹시 계란찜이 있냐 물어봤더니 있다고 하셔서 주문했습니다.
살짝 조심스럽게 혹시 없는 메뉴를 시킨건 아닌가 여쭤봤더니 원래 파는 메뉴래요.
그래서 주변을 잘 살펴보니 기둥 옆에 따로 메뉴 표시가 되어있었고 저희는 그 각도에서 볼수가 없었어요.
저희 옆 테이블도 마찬가지였는지 저희 계란찜을 보시고 계란찜이있었네? 하고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계란찜은 처음에 뚜껑이 덮혀서 나오는데 꼭 카메라만 들면 뚜껑을 열고 가버리셔서ㅠㅠ 닫힌 모습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화산폭발계란찜이라서 눈으로 봤을 때도 너무 맛있어 보였고, 실제로도 양도 많고 간도 딱 좋아서 아이가 뚝딱 밥 한그릇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마무리
냉면까지 완벽했어요!!!!
하필이면 그람수가 적힌 부분을 빼먹었더라구요. 방문 날 사람이 무지 많아서 메뉴판을 찍기가 조금 민망했었거든요.
점심특정식으로 갈비 1대와 냉면이 9,900원이라니,
점심에 한번 더 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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