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심을 집에서 먹고 있는데, 왠지 매일 집밥을 먹기가 조금 질려 있었어요. 회사는 한시간안에 들어가야 하고 구산역 근처에 갈만한 점심 식사 가능 식당을 찾아보는데, 이미 한번씩 가봤던 터라 다른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남지 않은 시간으로 방황하다가 점심개시 라는 문구를 보고 홀린듯 들어갔어요.
점심시간 고기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점심메뉴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가 있었어요.
고기국수를 하나 시키고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훑어 봤습니다.
다음에 저녁에 고기를 먹으러 와봐야 겠어요.
조금 아쉬웠던 건 고깃집인데 점심 메뉴가 국수밖에 없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저는 약간,, 제육이라던가 비빔밥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점심에 손님이 많지 않다보니 쉽고 빠르게 나올 수 있는 국수만 파시는 걸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날 딱 고추에 쌈장 찍어서 먹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딱 반찬으로 고추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완전 맵지도, 안맵지도 않은 알싸함이라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고기 찍어먹는 간장도 양파짱아찌가 들어가 있는데, 양파만 먹어도 맛있길래
계속 양파를 집어먹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고기를 찍어먹을 만큼, 고기가 많지는 않아요. 고기국수인데 고기가 별로 없습니다.
국물은 완전 시원한 맛이었어요.
깔끔 그자체
군더거기 없는 딱 깔끔한 맛이었는데, 먹다보니 좀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 더 육수를 우리는 부분이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한끼 든든히 먹기에는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나오면서 고기 사진을 보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 있죠.
정말 저녁에 한번 와봐야 겠어요.
점심시간에 방문을 하게되어 고기를 먹을 시간이 못돼 못먹은게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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