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에서 훠궈 무한리필을 먹고 나왔던 날이었어요.
무한리필을 갔지만 배가 부르지 않았던 상태에서 남편 친구들이 연신내에서 술을 마실꺼라고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있어서 어디를 갈지 한참 고민하면서 걷다가 정말 맛나게 보이는 피자 가게를 지나가게 되었어요.
방문일자 모든 곳에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기가 망설여 졌는데,
구석자리에 자리가 남아있길래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노키즈존이 아니었고, 직원 분들 께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벽 한켠에는 영상이 틀려 있었고 뭔가 Bar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맥주 가게 가면 저렇게 영상 틀려 있는 곳 많았었는데, 한 번 다시 가보고싶네요.
맥주 잔뜩 있는 가게요 ㅎㅎㅎㅎ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수제 맥주가 종류별로 엄청 많더라구요.
세트메뉴도 있고, 사이드메뉴도 있습니다.
이곳의 피자 라지 사이즈가 정말 코스트코보다 크더라구요.
저희는 이미 밥을 먹고 온 상태라서 미늄으로 주문했는데, 다먹고 양이 적어서 사이드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우리를 너무 과소 평가 했었나봐요.
절대 작은 사이즈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처음에는 블랑으로 시작했어요.
흑맥주를 시키면 유리잔에 가루가 묻어 나오더라구요.
아쉽게도 흑맥주를 주문하지 않아서 먹어보지 않았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한번 쯤 먹어보고 싶었어요.
피자는 포테이토 피자였어요. 사진을 보고 있는 지금도 다시 먹고싶네요ㅠㅠ.
맛도 맛이고, 크기도 엄청나니 맥주가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여러 종류의 맥주와 함께 커다란 피자를 같이 먹는다면 정말 끊임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디핑소스를 달라고 하면 핫소스처럼 팩에 담긴 소스를 주십니다.
훨씬 깔끔하니 괜찮았는데 , 저 같은 소스 중독자에게는 계속 달라고 요청하기가 좀 그랬어요.
블랑 이후 맥주를 계속 마실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생맥주로 주문했어요.
생맥주도 꽤 괜찮았습니다.
정말 밥을 먹고 왔는데도 맥주만 4~5잔 혼자 마신 것 같아요.
사이드로 주문한 옥수수와 윙이예요.
사이드도 너무 맛있었어요.
옥수수에 뿌려져 있는 치즈가루가 정말 환상이었어요.
저희가 처음 들어갔을 땐 손님이 꽈차 있어서 천장만 찍었었는데 ,
나갈때 쯤 되니깐 손님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남편은 친구들이랑 피자에 소주를 엄청 먹었더라구요.
배만 안불렀어도 저기있는 생맥주 한개씩 다 맛 보는건데
아쉽네요
연신내에 이런 분위기 있는 피맥집이 생기다니 너무 좋네요.
종종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다음엔 배부르지 않은상태에서 큰 피자를 먹으러 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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