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눈이 오는 날이었어요.
2월 어느날,
맞아요 여전히 너무늦게 포스팅을 올리고있습니다.
너무 지나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여긴 꼭 올려야 겠어요 !
민락동에 있는 라화쿵부라는 마라탕 전문점이구요.
원래는 홍게랑 소고기 무한리필이었던 곳이었어요.
2층은 아직 소고기 무한리필이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 매장에서 마라탕 처음 먹어봤어요.
배달해서 먹은적은 있었는데 그건 그냥 알아서 넣어서 가지고오니깐 신경을 안썼는데,
매장에 직접와서 먹게되니깐 골라서 먹을수 있고 좋더라구요.
제가 딱 먹고싶은것만 고를수 있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옥수수면, 당면 소고기, 양고 등등등 먹고싶은 야채와 고기를 넣었습니다.
분모자는 처음먹어봤는데, 어떨지 몰라서 조금만 넣었더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냥 떡같은 느낌이라서 꽤나 맛있었습니다.
마라탕이 다 되면 음식 받아가는 곳에서 직접 가지고 와야해요.
쏟을것 같은 불안감이 너무나 컸습니다.
둘이서 먹기 너무 많은 양이 아닌지 걱정했어요 .
먹다 보니 전부 다 먹었고, 적지않았습니다. 딱좋았어요.
마라탕은 둘이 골라서 3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빨리먹고싶어서 사진 다 흔들렸는데,
새우도 싱싱하고 괜찮았습니다.
옥수수면이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구요.
맛은 약간 땅콩소스 넣은 육개장 같은 맛이었어요.
확실히 배달해서 시켜먹은거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아쉬우니깐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도 처음 먹어봤습니다.
요 돌돌 말린 부분을 살짝 깨물어 주면 육즙이 촤르르르 나옵니다.
그럼 육즙을 후릅 먼저 먹고 샤오롱바오의 맛을 느껴주시면 되요.
혹시나 한입에 베어물면, 입천장 다 나가니 조심하셔야 해요.
이제껏 먹었던 마라탕은 마라탕이 아니었다고 느낄정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곳보다 향이나, 맛이 어색하거나 강하지 않았어요.
약간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마라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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