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 감성 뿜뿜 BAR나,술집, 음식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보통 민락2지구 쪽으로 자주 가는데, 민락2지구에 독특한 컨셉, 맛집이 많아 놀기에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 와인과 분위기를 잡으로 와인을 먹으러 갔어요. 옛날엔 BAR나 와인가게는 잘 안가게 됐는데, 술집보단 이런데가 더 좋아집니다. 사실 이젠 술집보단 음식점에서 술을 먹는게 편한 나이가 됐죠. 와인을 먹으러 간 것도 너무나 오랜만이었습니다. 어릴 땐 분위기를 탄다며 멋도 모르고 와인을 먹었었는데,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 다 먹으니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먹었던 것 같아요. 이왕 먹는거 어떤 걸 먹고 있는건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좀 봐뒀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네온불빛이 은은한 와인합니다 방문으로 오랜만에 어린시절을 또 다시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주문할때 메뉴판과 종을줘요. 주문시 종을 울리면 오시는것 같아요. 종. ㅋㅋ 저 이런거 좋아요. 차별화 되어 있는거요. 그치만 부끄럼쟁이라 강렬한 눈빛으로 직원을 불렀어요. 종은 쓰지 못했어요. 자리를 뜰 때까지 종은 한 켠이 미뤄 두었습니다. 티슈에도 로고가 있어요. 깔끔한게 좋아요. 영어 간판보다 저는 한글 영업점명이 더 멋스럽고 좋은것 같아요. 저는 당도가 높은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해요. 정말 와인알못입니다. 드라이와인은, 먹다보면 적응되겠지만 잘 찾지 않게 되네요. 와인을 좋아하지만 사실 와인이라기보다 샴페인 쪽을 더 좋아하는 것같네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멋부린다고 와인을 찾을 때 정말 강렬하게 꽂힌 레드 스파클링 와인이 있었는데, 마트에서 파는 와인중 제일 저렴한 와인이었어요. 그래도 한 병에 1만원정도 하는 가격이었는데, 와인 한병을 사와 하루만에 원샷하고 맥주나 소주보다 돈이 더 들어가서 몇일 후 바로 포기 했습니다. 그 땐 가족들과 다 같이 살던 때라 자취를 하게되면 꼭 와인을 먹으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자취를 한다고 여유가 생기진 않더라구요. 그렇게 저에게 와인인생을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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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거치 하고 있는거 보이시나요. 코르크를 이용하시다니 신박했어요. 카나페랑 와인 2병을 시켰어요. 와인엔 역시 부담없는 깔끔한 안주가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카나페가 너무 맛있어서 혼자 다 먹게 될까 봐 얼마나 참고, 참고 먹었는지 몰라요. 다만 양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와인은 안주빨이 아닌 거 맞죠? 이래서 역시 와인보다는 음식점에서 배채우면서 술먹는걸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분위기 잡기전에 제 허기부터 잡아야 겠습니다.
와인을 잘 모르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추천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요건 모스카토입니다. 주방옆쪽으로보면 문이 하나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간이 하나 나옵니다. 이런 독실 같은 방이 하나 나오는데 개별적인 공간이 있는건 참 좋은것 같아요. 디자인도 예쁘고 감각적이죠. 하지만 저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가게가 약간 작품전시같은 그런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흡연구역은 따로 보이지 않았어요. 연인과 분위기있게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와인을 평소 즐기지 않을 뿐이지 좋아하는 편이예요. 다만 와인 특성 상 배를 채우며 먹을 수 있는 술은 아니기 떄문에 1차를 하시고 오셔서 가볍게 입가심을 하며 수다도 떨고 후식을 드신다고 생각하시며 와인을 즐기시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만 그럼 아줌마는 더 좋은 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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