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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떡볶이뷔페 [두끼떡볶이 연신내점]

by 달달엄마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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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떡볶이성애자예요. 진짜 좋아하거든요. 아침에 먹고 점심에 먹어도 저녁에 또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일부러 배달시킨거 남겼다가 다음날 또 먹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아해요. 한국인 중에 떡볶이 싫다는 사람 아직까진 못 봤습니다. 두끼떡볶이 예전에도 먹어봤지만 오랜만에 떡볶이 왕창 먹고싶은 마음에 다시 한번 방문했어요. 튀김도 종류별로 맘껏 먹을 수 있어요. 예전에 오징어 튀김을 본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봅니다. 김말이, 고구마튀김, 닭 가슴살튀김, 군만두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김말이 맛있었어요. 왜 뷔페만 오면 이렇게 흥분을 하는 지 모르겠어요. 음식이 도망 가는 것도 아닌데 정말 어디로 달아나기라도 할 것 처럼 허겁지겁 먹게 되더라구요. 

떡볶이 뷔페 답게 떡 사리를 종류별로 고를 수 있어요. 롱떡, 얇은떡, 치즈떡,  콘치즈떡, 기본떡 등등등등  수제비까지 취향 별로 본인 양에 맞춰 가지고 올수 있어요.그 외 면사리도 종류별로 있었구요. 저는 아직 중국당면을 넣은 떡볶이는 안 먹어봐서 중국당면으로 선택했어요. 쫄깃 쫄깃 맛있더라구요. 왜 다들 중국당면에 열광했는지 알것같아요. 떡볶이 소스가 잘 스며들어 맛이 좋더라구요. 제가 유투브를 볼 때 보통 먹방을 보거든요. 아마 그래서 포스팅을 하는 주제 자체가 맛집포스팅인 걸 수도 있겠어요. 제 삶의 낛이 이렇게 먹는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는 게 정말 낛인것 같습니다. 행복 뭐 별거 있습니까. 좋아하는 일 하면서, 좋아하는 취미를 가지고 사는게 행복인 것 같아요. 이게 제일 힘들지만 말이예요. 

어묵과 어묵국물도 가지고 갈수있고, 라면도 먹을수 있어요. 그치만 배가 너무불러서 라면은 패스했습니다. 라면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고 라면을 종류별로 정리 해 두었는데 쉽게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내 판매되는 라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면이 있다는 점이 좀 신선했습니다. 저는 좀 퍼진 듯한 어묵을 좋아하는데 어묵이 꼬들 꼬들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뷔페이다보니 어묵의 상태는 그 때 그 때 다를 것 같습니다. 버섯 양파 대파 같은 채소류도 있었구요. 버섯 듬뿍, 떡 듬뿍 가지고 와서 기본 세팅을 했어요. 처음엔 크림 떡볶이로 시작해서 점점 맵게 먹자 싶어서 알단 크림소스만 가지고 왔어요. 떡볶이 냄비는 따로 바꾸지 못하는 것 같아 보여서 일단 크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었어요. 이 때 크림스파게티도 먹고 싶었거든요. 겸사 겸사 좋겠다싶어서 크림 떡볶이로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기대되고 음식을 세팅하는 순간은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아, 음료도 무한이예요. 기계에서 계속 탄산음료  가져다 먹으려고 엄청 왔다 갔다 했어요. 이렇게 음료수도 종류별로 취향 것 알아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 너무 좋아요.



엄청난 기대와 함께 크림 소스가 얼른 끓어오르길 기다렸어요. 그런데 크림소스가 그 맛있는 크림 맛 이런게 아니라 크림 스프맛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것도 엄청 맹맹한 맛이었습니다. 근데 짰어요. 그러니까 짠데, 크림물 맛 이라고 해야되나. 설명 하기 힘든 맛 없는 맛 이었어요. 소스를 좀 덜가지고왔나 싶었는데 더이상 크림을 추가하고 싶지 않아서 바로 빨간 소스를 가지고 와서 섞었어요. 소스의 비율이 적혀 있더라구요. 소스를 담으러 가면 어떤 소스를 어떤 비율로 맞추면 어떤 맛이 난다는 기본 설명 같은게 있었는데 친구가 많이 매운걸 먹지 못한다고해서 궁중떡볶이소스와 즉떡소스 맛이 나는 소스로 제조를 해 왔었구요. 크림이랑 섞어도 맛있겠다 싶어서 가지고 왔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것 과 같은 맛이예요.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으로 맛이 느껴 질 것 같은 느낌은 처음이네요. 그저 그런 맛. 동대문엽떡 소스도 있던데 처음부터 그렇게 먹어볼 껄 그랬나봐요. 소스를 가지고 오면 올수록 맛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어요. 제가 두끼에 방문하기 전에 블로그 들을 엄청 열심히 뒤졌거든요. 요리를 잘하는 친구와 방문을 해야 맛있는 떡볶이 소스 맛을 보고 올꺼라는 글을 봤어요. 저랑 같이 간 친구가 요리전공이었는데 둘 다 살리지 못했어요. 주부와 요리 전공자의 대 실패작이었습니다. 이게 조리가 되서 나오는 떡볶이가 아니라 떡부터 소스, 야채 까지 직접 선택하는거라 잘 조리하면 맛있겠지만 저는 실패했어요. 전에 갔을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럴꺼면 그냥 엽떡갈 껄 싶었어요. 결국 볶은밥도 먹지않고 헛 배만 부른 채 돌아왔어요. 제가 만든거라 두끼를 탓할 수도 없어요. 조리를 잘하시고, 비율을 잘 맞추시는 분들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한다면  대만족 하실것 같아요. 인당 8900원인가, 저 평일 낮에 갔던거라 조금 싸게 먹었 던 것 같구요. 즉석떡볶이 먹으러 간 것 치고는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해요. 다만 둘이 합쳐서 16,000원이 넘었으니 비싼 건기 싶기도 하고 기분이 애매하네요. 걍 떡볶이집에서 떡볶이 일인분, 튀김1인분, 어묵 먹어도 이정도나오니까 나쁘지 않은 가격에 먹은것 같아요. 이게 내가 잘하면 맛있게 나올 것 같은데 맛이 안나니까 왜 인지 승부욕이 계속 생기네요. 다음번에 다시 도전 해봐야겠어요.


☆  흡연구역 없어요.

☆  레시피가 있어요.


맛 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찾아가는법*

연신내역 6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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