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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능 장작구이, 백종원이 극찬한 장작구이 [신호등장작구이본점]

by 달달엄마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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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장작구이는 원래 신호등 앞에서 팔다가 대박났데요. 가게가 커져서 이전도 하고 티비도 나가고 손님 엄청 바글바글 거려요. 항상 손님없을 시간인 4시반, 여덟시 반, 아홉시 쯤 가다가 오늘은 완전 피크 일곱시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입구부터 북적북적 난리통도 이런 난리통이 없었어요. 포장해가려구 기다리는데, 차를  주차해주신데서 저만 얼른 뛰어 주문하러 갔어요. 차에는 아이 셋과 보호자 1명이 있었는데 뒷자석에 앉아 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돌아오니 창문을 다 열고 그대로 주차만 딱 하고 나가 버리셔서 차 안에 있던 아이들과 보호자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앉아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차가 멈춘 상태라 계속 움직이니까 운전석을 건들 엄두가 안났다면서 대기시간도 엄청 길었는데 기다리면서도, 돌아가면서도 기분이 엄청 나쁘더라구요.

맛있게 익어가는 장작구이 통닭들입니다. 이렇게 손님이 많으면 차라리 대기 표를 좀 만들면 좋겠어요. 요즘 무인대기표도 있는데 심지어 뭔가 이름을 적는다거나 어디가 줄이라거나 그런게 전혀 없고 그냥 무작위로 서서 손님들이 내 앞에 온사람, 내 뒤에 온사람을 기억해 순서대로 포장메뉴를 말하더라구요. 보통 인기 많은 식당 같은 경우 무인대기표가 없더라도 온 순서를 기재하여 이름을 불러준다거나 하시잖아요. 손님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순서가 없어요. 기다리다 주문하고, 순서대로 손님이알아서 온 순서를 기억해야되요. 주문해놓고 자리 뜨면 제 순서를 놓칠수 있겠더라구요. 왜냐면 주문을 받아 놓고도 누가 주문을 한 건지 전부다 기억하지 못하세요. 그냥 몇마리를 내와야 하는 지 마릿수만 먼저 계산 하시는거라 누가 먼저인지 이쪽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보였어요.

그리고 이전엔 불친절한거 못느꼈는데 이번에는 정말 다신 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불친절을 계속 느꼈거든요. 제 주문을 받아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대뜸 제 앞에 와서 "몇마리?"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주문을 했다고 착각하시는건가 싶어서 "저 이제 주문해야되는데요" 그랬더니 다시 한 번 "그래서 몇마리?" 이건 뭐 존대도 아니고 반말도 아니고 기분이 팍 상하더라구요.  어쨋든 메뉴 주문만 하면 되는 거니까, 마리 수  확인 하려나보다싶어  "두마리요" 그랬더니 정말 골뱅이고 닭발이고 아무것도 못시키고 30분이 넘게 기다리고 닭2개를 받았는데, 다시 골뱅이 달라고 하려다가 더 오래 기다릴것같아서 그냥 닭 2개 받아왔어요.  제가 기다리다가 잠깐 옆에 사진을 찍고 돌아왔더니 제 뒤에 오신 분들이 제가 새치기를 한 줄 아시더라구요. 외관에는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거리와 간식거리를 팔아요. 이 걸 찍으러 갔다가 순서가 또 한참 밀릴 뻔 했습니다.

인형뽑기와 사탕뽑기도있구요. 내부는 넓은편인데, 사진을 더 찍다간 순서를 놓칠것같아 후다닥 대기자리로 돌아갔어요. 닭한마리에 17,000원이고 닭은좀 작은편인것같아요. 골뱅이는 양이많고 맛있고,  국수도 맛있어요. 배달을 시킬수도 있어서, 다음부턴 배달해먹던가, 이젠 안갈것같아요. 아무리맛있어도 불친절하면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더라구요. 비슷한 누룽지 통닭을 찾아봐야겠어요. 맛은 진짜 있는데 한 두명 없어도 이 곳을 찾아올 손님은 많으니까 서비스를 대충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닭은 계속 빼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포장 닭이 나오지 않아 조금 짜증이 났거든요. 이미 제 뒤에서도 대기자가 10명 정도 있었는데, 딱 제 앞에서 한번 잘린 후 너무 안나오니까 물어볼까 싶은 찰나에 안에서 들리는 소리가 "이제 여기까지 홀에 넣고 다음 닭부터는 포장 닭 싸자' 하더라구요. 홀도 사람 많은 거 알겠는데 포장 주문자는 주문을 받지도 못했는데 그 더위에 사람을 30분을 넘게 서서 기다리게 하고선 이제부터 포장 닭을 세자고 하니 어이가 없어라구요. 그리고 제 닭이 나와서 받으려고 했더니 그 봉지를 확 낚아 채더니 '홀에서 포장 요청한게 있어서 그거 먼저 주고올게.' 하고 그냥 가져가 버렸었거든요. 저 한테 닭을 주려던 사람도 민망하고 저는 화나고 진짜 언제까지 기다려야되나 싶었어요. 그래서 제 닭을 뺏긴 후 30분을 기다렸던 건데 골뱅이고 뭐고 더 추가했다간 한시간 기다릴 것 같아서 닭 2개만 받아 왔던거라 빈정이 너무 상해서 이젠 가고 싶지않아요. 이렇게 단골 손님 하나 빠졌으니 여러분들이 방문하신다면 1명 치는 덜 기다리게 되실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 넓으나 그만큼 차가 더 많아요.
☆여유있을시간엔 불친절하지않아요. 그럴 날이 별로 없지만요.
☆홀도 배달도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어요.

맛 만족도 :■■■■■
가격만족도:■■□□□
위치만족도:■■□□□
친절만족도 :■□□□□


*찾아가는법*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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