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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 마포구청 해물찜 맛집 [군산찜]

by 달달엄마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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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까지 가지 않아도 맛있는 해물찜을 먹을 수 있다.! 해물찜 맛집이예요. 외관이 꽤나 오래된 느낌이라  맛있을 것 같다고 들어가기 전부터 생각했어요. 오늘은 엄마들의 모임이었어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유일하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점심시간에 같이 이야기도 공유하며 밥도 먹기위해서 식당을 찾던 중 해물찜이 너무 먹고싶다던 엄마가 맛집을 안다며 해물찜 맛집을 소개해주겠다고 자신있게 데려간 곳이예요. 저는 이 쪽 지역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사실 이 곳에 해물찜이 있는지까지는 몰랐었는데 이미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주차는 가능하나 4밖에 안되고, 공영주차장을 이용 할수도 있는데 공영주차장이 꽤 가까운 편이라 괜찮은 것 같아요. 마포구청역 2번출구에서 코너 꺽어서 쭉 오면 5분~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거리였어요. 그리고 손님이 항상 꽤 많은 편이라 주차장을 쓸 수 있을지 매번 장담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해물찜에 알을 추가해서 알과 고니도 더 나왔어요. 예전에 어느 해물찜을 먹으러 갔을때 아구가 퍽퍽하고 살이 없다고 느껴진곳이 있었는데, 엄마 말씀이 냉동을 쓰면 그렇다 하더라구요. 여긴 냉동이 아닌 진짜 생물느낌이었어요. 부드럽고 살이 탱탱한게 비어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살도 실하구요.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 저희는 보통맛인 중간을 선택했어요. 처음엔 '별로 안매운데?' 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슬슬 맵더라구요. 끝맛에서 매운 느낌이 화악 올라왔어요. 소스도 맛있고 아구도 실하고 좋네요. 기본반찬이 많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해물찜 집에서는 많이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아닌가.  근데  아구찜을 먹다보니 김치같은 빨간 반찬은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단무지랑 미역냉국만 손이 가더라구요.

볶은밥도 남은소스 듬뿍해서 볶아주시는데  딱 적당하니 좋았어요. 볶은밥이 허여멀건하면 보기싫은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처음에 들어갔을때 일행이 먼저 와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저희가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앉지못하는 어린아기를 데려가서 좌식으로 앉으면 안되냐고 여쭤보니 "이걸 다시 세팅해 달라고 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라더라구요. 음식은 저희가들고옮길수도있었는데. 결국 아기엄마가 아기띠 뒤로아기업고 자리 앉았는데 "아...아기가 많이 어렸네" 하시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그럼에도 좌식 자리로 옮겨주신다고는 안하시더라구요. 아이 있는 입장에선 배려해주셨음 했는데, 욕심이었나봐요. 그래도 한 번씩 아이 쳐다봐 주시면서 웃어주시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같이 모였던 한 엄마가 가게 앞에 주차를 했었는데요. 다 먹고 옆에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손님이 거의 없을 시간이라 주차는 계속 해두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카페에 갔을 때, 아기 손싸개를 가지고 카페로 직접오셔서 떨어트리고 갔다면서 가져다 주셨어요. 제 욕심에 불친절을 느낀 건가봐요. 대체적으로 친절하셨어요. 결론적으로 아구찜먹고싶을때 다시 올 의향있어요. 손님 적을 시간 피해서요. 저희가 도착 했을 때 쯤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다 먹어갈 쯤에 손님이 거의 빠지고 나니 한적하게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내부가 큰편은 아니었어요. 아구도 싱싱한게 맛있고 무엇보다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을 먹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해물찜 먹고 싶어지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주차가능해요.
☆아기의자 없어요.

맛 만족도 :■■■■□
친절만족도 :■■■■□
위치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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