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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새천년도로/ 삼척해수욕장 근처 카페 [CAFE SERIO]

by 달달엄마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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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온 지 하루가 지나고 막국수를 먹은 후 카페를 방황을 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장호항에 갔다가 장호항 바로 앞에있는 카페를 갔는데 도저히 이건 커피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라서 포스팅을 하지않았어요. 강원도에 도착해서 먹은 순서대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건데 정말 먹다가 화가나는 맛이라 사진도 찍지 않아서 이렇게 다른 곳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아, 물론 장호항 어디 카페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겠죠.?

사실 삼척이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었기도 했고,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으로 삼척이 이름이 알려지긴 했지만, 강원도에서 동해바다를 간다고하면 보통 많이 알고 계신 곳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삼척이라고 하면 거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제가 삼척에 자주 오는 이유는 부모님의 고향이시기 때문인데요. 유명하기 전부터 매년 왔던 곳이라서 관광지 정도는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새천년도로예요. 관광지라고 해서 엄청난 기대를 하지는 마시고, 그냥 그 곳에 가면 그 중에 볼만 한 곳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새천년도로는 사실 뭐가 별게 있지는 않아요. 다만 옆에 바다가 있고 드라이브를 하기 좋은 해안가 도로입니다. 삼척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삼척항으로 이어지는 길이예요. 그 길을 따라 지나가다 보면 공원이 있고, 소망의 탑도 있습니다. 가끔 공연도 해요. 어릴 적엔 이 곳에 오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밤에 바라보는 밤바다와 흘러나오는 노래소리 밤에 나와서 공원을 돌아다니는 자유로움이 어린시절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라서 카페에 들려 음료를 좀 마시고 싶었어요. 그렇게 드라이브 중에 들린 카페 입니다. 삼척에도 유명한 카페들이 여러 있는데요. 보통 찾아서 다녀야 되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던 길에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어서 그냥 왔던 곳이예요. 이 전에 커피의 악몽이 있었기에 커피를 주문하지 않았어요. 모카 파르페를 먹고 싶었는데 모카가 없다고 하셔서 그냥 유자프라페로 주문 했어요. 일행 중 한명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왜인지 비려요. 왜 커피가 비린지 정말 알 수가 없는데요. 삼척에서 2군데 카페를 갔을 때 다 비렸어요. 맛있는 커피가 먹고싶습니다. 유자파르페는 맛있었어요. 유자청이 들어간 것 처럼 상큼했고, 살짝 씹히는 유자가 상큼해서 만족 스러웠습니다. 같이 주문했던 블루베리도 맛있었어요. 딸기 쥬스를 시켰느데 그냥 딸기 시럽맛이 나더라구요.

가격은 나쁘지 않았어요. 가격이 나쁘지 않아 기분이 덜 나빴습니다. 일단 음료 종류는 맛있었어요. 달고 시럽맛이 나긴 하지만 원래 이정도 시럽 맛은 어디서나 다 나겠구나 싶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아메리카노를 먹은 동생만 더 이상 삼척에서 커피를 먹고 싶지 않아졌다며 먹다가 포기 했습니다. 저는 커피를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원두를 싼 걸 써서 그런 걸까요. 왜 커피가 비린 걸까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바다가 보이고, 바로 밖에 공원도 있기 때문에 위치적으로는 정말 완벽한 곳인데요. 분위기도 좋고 나름 만족 스러웠어요. 바다에서 놀다가 드라이브 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들려서 음료를 마시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컸었던 건지 나쁘지는 않았으나 딱히 만족하지도 않았던 카페였습니다.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잠시 커피를 사기위해 들리시더라도 주차의 당황스러움이 없는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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