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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서 사계절 내내 즐길수있는 옹심이맛집 [부명칼국수]

by 달달엄마 201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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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옹심이 찬양을 하던 달달엄마예요. 진짜 옹심이란 어디에 있을까 항상 진정한 옹심이 맛집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삼척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장칼국수가 먹고싶었어요. 방문한 이 곳 외에도 장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는데 원래 그 곳으로 가려다가 더 찾다보니 옹심이장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어서 부명칼국수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보통 옹심이는 겨울메뉴로 파는 경우가 많아서 혹시나 날이 더운 지금 팔지 않을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아이가 있어서 맵지 않은 옹심이칼국수 2인분과 장칼국수 2인분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띠용..국자로 한 번 뜨니 밑에 양념장이 들어 있었어요. 아주 조심스럽게 맵지 않은 부분으로 면을 건지고 국물을 떠서 아이를 주고 잘 섞어서 어른들이 먹었어요. 그리고 제가 찾던 진정한 옹심이었어요. 감동이었어요. 쫀득하면서도 살짝씩 씹히는 감자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강원도 감자 맛있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진짜 떡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예술이예요.

장칼국수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면도 직접 뽑은 것처럼 쫄깃했어요. 장칼국수는 고추장향이 조금 강하게 나는 편이라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맛있는 고추장 향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시중에서 파는 고추장이 아닌 직접 담근 듯한 고추장 맛이라 시골장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매콤한 감질맛이 나는 장칼국수 였습니다. 장칼국수에도 옹심이가 있어요. 옹심이는 직접 만드신 것처럼 크기가 전부 달라요. 크고 작은 옹심이가 들어 있는데 큰 옹심이는 익지 않을 듯 하나 적당히 다 익혀있었어요. 국자 위에 동그란게 옹심이예요.

기본찬으로 열무랑 김치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열무가 더 맛있었어요. 감자전도 쫄깃쫄깃 맛있었는데 바삭한 맛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바삭한 느낌이 없는건 조금 아쉽더라구요. 색도 조금 연한 편이죠. 조금 더  익혔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감자전은 봉평막국수가 조금 더 제 취향이었어요. 처음에는 만두옹심이를 시키려고 했는데 여름에는 만두를 판매하지 않으신데요.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전부 다 맛있었어요. 저는 운전 때문에 술을 먹을 수는 없었는데요. 심술이라는걸 꼭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메밀꽃막걸리도 맛있을 것 같아요. 같이 간 사람들은 숙취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 차마 먹어보라고 할 수가 없었어요. 원래 장칼국수를 먹을 때  가자미회를 같이 시켜서 같이 먹으면 그게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는데 너무 맛있거든요. 저희는 전날 회를 질리게 먹었던 후라서 회를 더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너무 아쉽지만 가자미회는 먹지 못했어요. 삼척에 홈플러스가 큰 건물 중 하나인데요. 홈플러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있어요. 차를 가지고 갔는데 주차공간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옆골목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왔는데 가게에 남은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저희는 내부에 자리가 없어서 야외에 앉았는데요. 야외 테라스 2테이블 외에도 바깥을 개조한 내부공간이 또있어요. 테이블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내부는 좌식공간밖에 없고 야외쪽은 전부 의자테이블이예요. 다음에 삼척에 가면 또 옹심이  먹으러 올 것같아요. 진짜 옹심이란게 뭔지 궁금하신분들, 옹심이 맛집을 찾길 바라시는 분들, 삼척에서 놀다가 뜨끈한 국물 드시고싶으신 분들 한번씩 들려보세요. 사람이 많아지는 맛집은 달갑지 않지만 이 맛을 많은사람들이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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