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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이 삼척 분이시라서 삼척의 숨은 맛집을 많이 알고 계신 편입니다. 요즘 찾는 젊은이들의 입맛까지는 아직 섭렵하지는 못하셨지만 자주가는곳, 좋아하시는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더육향이예요. 더육향은 원래 이 자리가 아니고 건너편에 단독주택같이 생긴 곳에 있었어요. 지금은 이전 향토식당 자리에 더육향이라는 이름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원래 있던곳에 유적지발굴을 위해 건물 자체를 없애서 노란 띠가 둘려있었어요.
그리고 콩국수가 좀 독특해요. 수박 한 조각을 올려줍니다. 이렇게 덩어리째 올려줍니다. 수박을 올려주는 것도 처음 보지만 이렇게 큰 고명이 올라간 콩국수는 처음예요. 그리고 당근이나 오이같은 고명이 있어 콩국수가 심심할 것 같은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통 방울토마토 반쪽올려주고 고명이 전혀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등장부터 기대감이 엄청났어요. 저는 국물을 마셨을 때 검은콩, 서리태 맛이 강하게 났는데 엄청 고소했어요. 저희 엄마는 땅콩과 잣 맛이 났다고 하세요.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여쭤보시고 주문하셔야 될 것 같아요.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드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워낙 고소하기 때문에 설탕보다는 소금이 더 어울릴 것 같구요.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았어요. 더운 여름 삼척으로 여행오신다면 점심에 장칼국수나 콩국수 한 그릇 드시고 저녁에 삼척항에서 회를 드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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