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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수욕장 근처 뜨끈한 국물과 질 좋은 소고기 [장군정육식당]

by 달달엄마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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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정말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곳과 맛있는 곳이 많은 곳이예요. 해변 하나 하나가 멋스럽고 해외부럽지 않은 파란 바다와 깨끗한 바다가 있는 곳입니다. 저는 삼척을 25년 넘게 매년 일년에 한번씩은 방문 하고 있습니다. 보통 밖에서 밥을 사먹지 않아서 맛집을 많이 알고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사실 예전에는 정말 맛집이라고 생각되는 곳도 많이 없기도 했었습니다. 장호항 같은 예쁜 항이 스노쿨링과 투명카누로 유명해 지면서 삼척이 점점 쓰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요즘 삼척을 갈 때 쯤엔 예전같이 차가 막히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대부분 휴가를 해외로 가서인지 아쉽기도 하면서 차가 막히지 않아 좋기는 좋네요. 혹시라도 이번 여름에 휴가로 삼척에 방문하신다면 바다에서 해수욕 후에 뜨끈한 식사 한끼, 맛있는 식사한끼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착하고 맛있는 식당 한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보통 서울이든 어디든 식당들이 반찬을 재사용하는 경우 아직까지 있는 경우가 꽤 있죠. 이 곳은 저희 엄마가 직원으로 잠시 계셨기 때문에 반찬을 재사용 하지 않는 곳으로 장담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는 사이라서 무조건 좋게 포스팅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느낀 점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끝나는 시간은 오후 9시 입니다. 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지만 3시부터 5시 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푯말을 보았습니다. 삼척 대부분 유명 식당들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요. 이 곳 외에도 3시 이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 나섰던 곳들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늦은 점심을 해결하시는 분들은 식당에 문의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테이블이 좌식이며 내부가 굉장히 넓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서 왼쪽을 보시면 정육점이 보이실 거예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 정육점으로 가셔서 고기를 직접 골라 사셔야 되요. 정육식당이니깐요. 메뉴판을 보시면 고기가 얼마라는 가격부분이 없습니다. 고기를 정육점에서 직접 구입 후 매장에서 구워 드실 경우 인당 상차림비가 발생합니다. 저희는 소고기 3팩을 구입했구요. 가격은 5만원이 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양이 적지 않았어요. 저희 3명이서 3팩을 먹고 배가 엄청 불렀거든요. 고기 외에도 왕갈비탕, 육개장, 육회비빔밥 등 식사메뉴가 있습니다. 메인메뉴만 드셔도 무관하세요. 보통 갈비탕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기본 반찬도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예요. 저는 고추양파짱아찌가 정말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야채도 싱싱하고 샐러드도 맛있었어요. 다만 메추리알은 손이 가지 않았어요. 약간 따득하게 메츄리알이 나오는데 뜨거운 고기를 먹으면서 따득한 메츄리알은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반찬에서 조미료향은 나지 않았어요. 대부분 깔끔한 맛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셨구요. 정말 기억에 남는건 여기 알바 언니가 정말 예뻣어요. 우즈백이였나, 외국에서 오신 대학생 언니셨는데 한국말도 잘하시고 기억에 남더라구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분들이 초보이신 분들이 여럿 있으시더라구요. 불판을 빼주실때 종종 실수 하셨지만 열심히 일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고기는 진짜 질이 좋다는게 느껴졌구요. 소금에 찍어먹어도 괜찮았고 양념장을 같으 곁들여 먹어도 좋았어요. 약간 아쉬웠다면 저는 소고기 먹을때 소고기시즈닝이나 허브솔트를 과하게 뿌리는 편이라서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생갈비가 약간 밋밋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메뉴판에서 왕갈비탕 가격만 보고서 조금 비싼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갈비탕도 먹었는데 양을 보니 비싼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왕갈비가 2개가 들어 있었구요. 사진을 찍고 갈비는 가위로 잘라서 뼈를 건져내고 먹었어요. 자르고 나니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 끼 식사로 갈비탕만 드셔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아요. 양이 조금 적으신 분들은 한개 시켜서 나누어 드셔도 충분한 양이라고 느껴졌어요. 제 느낌에 양이 적으신 분들이 적지 않게 있으실텐데 반 갈탕 같은 메뉴를 만들어 반값에 갈비 한개만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오. 갈비탕도 역시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었구요. 갈비탕을 직접 푹 삶아서 만드는 곳이었어요. 냉동으로 되어있는 것을 해동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드시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맛은 정말 2배 보장할 수 있어요.

정육점 옆에는 매실이 있어요. 후식으로 매실차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구요.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야외에 테이블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밖에서는 식사를 잘 안하시기 때문에 저희는 식사후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매실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앞에는 꽈베기 가게가 있는데 이 곳도 맛있데요. 삼척에서 근덕 이라는 곳에서 꽈베기 유명 맛집이 있데요. 그래서 인지 삼척 곳곳에 꽈베가 가게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어쨋든 장군정육식당 앞 꽈베기도 맛이 좋다고 하니 후식으로 한 번 사 볼까 합니다. 해수욕 후에 뜨끈한 국물을 원하시는데 든든한 식사 한끼를 하고 싶으시다면, 질 좋은 양심있는 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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