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송추 예쁜 카페추천 [카페그레이스]

원래는 북한산 근처 계곡에 가려고하다가 어찌어찌해서 그냥 카페에 가게됐어요.
원래 포인트빌이라는 카페에가려고했어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저희가방문한날부터 노키즈존이 됐더라구요.
송추쪽 카페를 왠만큼 가본 후라 아는곳이 없었는데 돌아오다보니 카페가 하나 있더라구요. 여기 카페가있나 싶은곳에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었어요.

가격이 나쁘지 않았고 빵도 있었어요. 빵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고프지 않았어요. 딸이 딸기쥬스를 좋아하는데 딸기쥬스는 없고 딸기 스무디는 있더라구요. 여쭤보니 요거트나 우유는 들어가지 않는데요. 그래서 딸기쥬스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빵을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갈릭허니브레드 세트를 먹어볼껄 그랬나봐요. 그리고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보였어요. 빵과 음료도 멋스러웠지만 뷰가 정말 예뻤어요.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업실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창가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면 정원이 바로보이는데 아이들은 밖에서 놀고 저희는 창가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걸 지켜봤어요. 눈앞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안심도되고, 애들은 신나고 엄마는 편하고 너무  좋았어요. 내부 구석 구석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공간이 있었는데 좌식이라고 하셨어요. 깜빡하고 사진 찍는걸 잊었어요.

정원이 꽤나 넓은편이었으나 아이들이 놀기엔 부족해보였어요. 몇번 뛰어노니 금방 질려하더라구요. 그래도 서울근교에 이만한 카페가 없는것 같아요. 개울가 같은 물이 흐르는 곳이 있었고, 바로옆은 계곡인것 같았어요. 계곡식당인 것 같은 식당이 바로 옆에 있었거든요. 물소리와 나무를 바라보며 여유를 부리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진짜 여유로운 주말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포스팅이 많이 늦었지만 이날 엄청 더웠어요. 계곡을 가려고 했으니까 정말 날씨가  끝장나게 더웠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데 땀이 엄청 나더라구요.

야외에 잠시나와 커피를 마시는데, 날이 정말 좋아보이지만 진짜 참을수 없는 더위에 실내로 다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어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어도 기분이 좋았어요. 선선한 날 다시온다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딸기스무디는 딸기쥬스같았어요. 얼음과 같이 갈아주시는데 흔히 스무디 느낌보단 쥬스같은 느낌이었어요. 커피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딱 아인슈페너 맛이었어요. 서울근교에 맛좋은 커피와, 푸른 광경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구요. 사장님도 아이가 있으신데 아이가 같이 있더라구요. 보기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모기가 너무 물려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선선한날 방문하면 오래 있다 올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