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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예쁜정원이 있는 빵 카페 [오로라베이커리카페]

by 달달엄마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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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이 마트에 갔다가 제 딸이 생각나서 장난감을 잔득 샀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장난감을 전해주기 위해 만나자고 연락을 받고 예쁜 카페엑 가고 싶었어요. 카페에 가서 대화도 나누고 장난감도 받고 오랜만에 얼굴을 보기 위해 장소를 탐색했습니다. 남양주에 정말 예쁜 카페가 많았어요. 강을 끼고 있는 곳이 많기 떄문에 남양주에는 유독 정원이 있는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유명한 곳들도 많았지만 정원도 산책할 겸 빵도 먹을겸 오로라베이커리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운전초보인 저에게 남양주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난했습니다. 

글씨가 잘 보이지 않지만 가격이 착하지 않아요. 카페는 2층까지도 실내가 있었고, 정원도 있었습니다. 정원이 꽤나 넓었는데 너무 더워서 도착하자마자 정원이고 뭐고 더 이상 밖에 나가고 싶지않았어요. 도착했을 때 사람이 너무 많기도 했었고, 주말에는 발렛파킹이 필수로 이루어 지고 있어 차에서 내리면 주차권을 주시고 차를 주차 해주십니다. 다만 발렛파킹 비용이 2천원 있어요. 강제적으로 주차를 해주시면서 돈도 받아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정말 차가 많아서 발렛이 아니면 주차할 공간을 찾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정해진 공간에 차곡차곡 주차를 해주시는게 고마운 일이긴 했어요. 

베이커리라고 표기되어있는 카페인 만큼 정말 빵종류가 많았어요. 예쁜 빵, 맛있게 생긴 빵 정말 어떤걸 먹을지 엄청 고민을 하다가 3개를 골랐어요. 딸기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딸기피자, 저를 위한 브라우니, 팡도르를 고르고 아메리카노, 청포도쥬스, 키위쥬스를 주문했습니다. 사실은 딸기쥬스를 사려고했는데 낮시간인 그 때 딸기가 매진되어 더 이상 딸기쥬스를 만들수 없다고 했습니다. 딸기쥬스 먹자고 꼬셔서 나왔는데 카운터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정말 진땀을 뺐습니다.

청포도쥬스
키위쥬스

청포도랑 키위랑 색깔이 비슷해서 나중엔 딸이랑 동생이랑 서로 바꿔 먹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격에 비해서 컵이 작은게 아닌가 싶었어요. 더 놀라운 건 빵 3개와 음료 3개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47,000원 이었습니다. 왠만한 식사 한끼를 먹은 것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 이미 샀는데 영수증을 보고 정말 손이 후들거리더라구요. 빵 가격이 정말 미쳤어요. 맛은, 딸기피자는 사실 딸이 딸기를 전부다 골라먹어서 빵만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무슨 크림같은게 발려 있었어요. 식감이 약간 샤베트같은 크림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상상하기론 딸기랑 같이 먹으면 정말 달고, 달고 맛있을 것 같았어요. 브라우니도 적당히 쫀득했어요. 브라우니가 푸석푸석하게 부서지는 것들도 있는데, 이 곳의 브라우니는 정말 견고하더라구요. 포크로 잘랐을때 잘린 모양이 그대로 유지가 되요. 초콜릿 뭉치를 먹는 것처럼 달고 쫀득했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팡도르는 뺏어 먹기도 전에 동생이 다 먹어버려서 빵만 맛을 봤는데, 빵 안에 크림같은 것도 들어있고 딸기도 있었어요. 슈가 파우더 때문인지 푸석한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우니가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아무리 맛있어도 이 가격으로는 두번은 못 올 것같아요. 저희는 이렇게 예쁜정원을 두고 실내에서 빵과 커피를 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구경하지 못했어요. 저녁시간이 되기도 했고, 더워서 더 이상 걷고싶지않았어요. 가을에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원 입구와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은 남겼어요. 주차장에서 봤을 때도 강이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정원에서 보이는 강은 더 이쁘지 않을 까요. 장난감을 잔득 받고 신이난 딸을 위해 카페 입구에서 찍어줬는데, 카페 자체는 굉장히 넓습니다. 천천히 구경한다면 구경거리가 많을 것 같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넓고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게 대화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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