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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역/대조동 맛집 [정육식당우시장]

by 달달엄마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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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고기 맛집, 가성비 대비 질좋은 소고기 맛집 리뷰입니다. 구산역에서 5분, 10분 거리에있는 소고기 음식점이구요. 소한마리, 돼지한마리
반마리 기준으로도 판매되고있어요. 한마리는 1키로예요. 반마리는 500g입니다. 소고기 맛집 리뷰라고 적었지만 오늘은 돼지한마리로 먹었습니다. 사실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를 먹으러 갈 때 더 자주가는 것 같아요. 돼지고기 같은 경우에는 근처에도 여러군데가 있는 편이고, 소고기 판매하는 식당이 이 근처 많지가 않아서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땐 항상 여기로 가게 됩니다. 집에서 소고기 구우면 냄새도 잘 안 빠지는게 싫기도 하구요. 식당에서 먹는 가격과 집에서 먹는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이예요. 집에서 하면 제가 다 치워야 되니까 돈을 조금 더 주고서 남이 차려주는 상을 먹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 꼭 소고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더 갈수 있는 핑계가 생겼습니다. 야호.)


주문을하고나면 이렇게 구멍뚤린 판이 나오고 가운데 된장 찌개가 나와요. 된장 육수랑 야채는 부족하다싶으면 와서 채워주시고 미쳐보지못하면 부르시면 옵니다. 인당 상차림비가 있어요. 오늘은 돼지고기니까 김치까지 불판에 같이 올려 줍니다. 김치랑 돼지고기 같이먹으면 환상이죠. 방문한 날은 김치를 구워서 돼지고기에 싸먹는 상상을 10번도 넘게 하고 방문했던 날이예요. 진짜 구운 김치랑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기가 나오기도 전 김치부터 얼른 올렸습니다. 김치를 올릴만한 팬이 아닌 것 처럼 보여서 그래도 다 올라 갑니다. 이렇게 익혀먹으면 진짜 너무 맛있어요. 김치도 김치지만 여기 된장찌개가 무한으로 육수가 리필이 되고, 된장 채소도 무한으로 떨어질 때쯤 계속 주시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같아요. 맛도 맛있어서 저는 방문하게되면 찌개만 해도 여러번 리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고기먹을 때 무조건 찌개가 필수인 사람이라 이렇게 찌개를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너무 좋습니다.

상이 좀 너저분하지만; 김치, 명이나물, 양파, 파절이, 쌈, 마늘이 기본으로 나와요. 인 당 상차림비가 있습니다. 보통 고깃집에서 명이나물 나오면 한번 먹고 다음 주문 시 추가비용을 받는곳도 많더라구요. 여긴 명이나물도 그냥 달라고하면 계속 주십니다. 눈치도 주지 않으세요. 갈 만한 이유가 계속 생깁니다. 딴 얘기지만, 남편이 "난 여기가 명이나물을 눈치보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어서 좋아." 라더군요. 다른가게에서 처음 명이나물을 먹고 너무맛있어서 계속주문을 했었데요. 그때 아마 명이나물을 고기랑 먹는게 이슈가된지 얼마 안됐을 쯤인데, 다음에 또 그가게에 갔더니 명이나물을 아예 상차림에서 뺐다더라구요. 운영에 이렇게 차질이 있을줄 모르셨다며 반찬으로 내기엔 고기 값보다 더 나온다고 하셨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진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명이나물이 없어서 그집을 안갔는데 얼마 안되서 가게가 사라졌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곤 명이나물을 같이 주는 식당을 찾을 수 없어 혼자만 울적함을 느꼈었는데, 이 곳에 자주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명이나물 때문이라면 말 다했죠. 남편이 외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우시장 가자고 하면 싫어하지 않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명이나물이 뭔지 모르시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 아래의 사진이 명이나물입니다. 명이나물이 요즘엔 따로 반찬으로 판매가 되기도 하던데, 집에서 고기를 먹게되면 한번 찾아서 구매를 해봐야 겠어요. 다만, 상차림비를 따로 받으면서 반찬에 제한이 있다면 문제가 되겠죠. 반찬을 계속 주시는 이유가 아마 상차림비를 따로 받기 때문이라서 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위의 사진이 돼지한마리 입니다. 삼겹살,목살,항정살,가브살이 나와요.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합니다. 이렇게 한마리가 39,000원 입니다. 요렇게 한테이블 한면에 놓고 구우시면되요. 딱 테이블 크기죠. 그래서 상이 좀  좁다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동그란 접시보다는 상을 쓰는 데에는 더 편한 것 같아요. 고기 사이즈도 동그란 불판에 올라갈 크기정도로 나와요. 처음엔 부족하다 느껴져도 먹다보면 배가 엄청 불러요. 근데 고기 한판이 이렇게 길게 나와서 테이블 한켠을 차지할 정도라면 테이블을 조금 더 길게 놓으심이 좋을 것같은데 아무래도 테이블까지 제작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테이블이 좀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계란찜입니다. 요즘 계란찜 없는 고깃집 많더라구요. 세삼 당황스럽죠. 저희 애는 고기도 잘 안먹어서 꼭 계란찜을 시켜서 같이 줘야해요. 치즈계란찜도있는데 한번도 안먹어봤어요. 맛이 상상되지 않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면 안 먹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계란찜 용기가 변경됐더라구요. 원래 뚝배기였는데 뭔가작아졌어요. 이럼 좀 서운한데요. 왜 작아지는거죠. 굳이 왜 멀쩡한 뚝배기를 바꾸신거죠. 이렇게 먹고 저는 애기 때매 화장실 왔다갔다 시중드느라 고기를 별로 못먹어서 가브리살 추가 (12,000원)  해서 물냉면이랑 더 먹었어요. 냉면도 맛있어요. 비냉, 물냉 다 맛있더라구요. 저는 냉면파라 고기먹으러 가면 냉면 꼭 먹고오거든요.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사진은 없지만추천, 또 추천 합니다. 사실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냉면을 먹었는데 냉면이 맛이 없으면 지금까지 고기를 맛있게 먹었더라도 다음부터는 안오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근데 후식까지 깔끔하게 냉면도 맛있으니 오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계속 이 곳을 와야하는 이유가 생기죠. 그리고 우시장이 간간히 이벤트 같은 걸 해요. 예를 들어 비 오는날 냉면공짜 뭐 뭐 하면 소주가 공짜 이런 식으로 이벤트도 자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카페도 아니고 식당에서 계산하는 금액대비 해서 포인트릴 적립해 줍니다. 전산으로 적립해 놓기 때문에 처음에 등록 해 둔 번호를 말씀 하시면 적립을 해 둘 수 있어요.


 아기 의자도 있구요. 아는 사람을 구산역으로 불렀는데 막상 와보니 갈만한 데가 없다, 대접은 하고싶은데 소고기먹기 비싸다, 이럴때 딱 추천 드립니다. 어르신을 모시고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소고기 싼데 먹으러 가면 고무 씹는 것처럼 질긴 곳도 여럿 있잖아요. 가격대비 저렴하지만 고기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치아가 좋지않은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도 웨이팅을 하시더라도 드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항상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가면 사장님이신지, 식사가 마음에 들었는지 손님 한분 한분 여쭤 보시며 의견을 들으시더라구요. 벨을 누르면 직원 전체가 "네~잠시만요!" 하고 큰소리로 외쳐요. 고객의 응답에 대기를 항상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던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 갈 때도 "어서오십시오!" 라고 직원들 께서 다 쳐다봐 주셔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행동 하나 하나가 다시 오게끔 만드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차가능합니다.
☆아기의자 있습니다.
☆가격대비 퀄리티 좋습니다.
☆교통편 좋습니다.

*찾아가는 법*

구산역 1번출구에서 직진해 주세요.

맛 만족도 :■■■■□
가격만족도 :■■■■□
위치만족도 :■■■□□
친절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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