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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도,을왕리조개구이 [서해안조개광장]

by 달달엄마 2019.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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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으로떠난 을왕리 용유도 입니다. 사실은 해직녁 석양이 낀 바다를 보고 싶어서 급하게 을왕리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너무 늦게 도착해서 해직녘의 바다를 보지 못했어요. 이왕 바다까지 왔는데 조개구이를 놓치고 그냥 갈 순 없었기에 저녁도 먹을 겸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을왕리에 조개구이 진짜 많잖아요. 항상 갈 때마다 아는 곳이 없어 어디가 괜찮은지 항상 엄청난 검색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은 조개구이가 먹고 싶기도 했고 조개는 잘못 먹으면 식중독까지 걸릴 수 있을 정도로 상한 조개를 먹으면 많이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싱싱한 조개를 판매하는 곳을 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검색 했던 것 같습니다. 본점을 갔을때 자리가 만석이라 예약해둔 숙소를 먼저 도착하니 근처에 바로 분점이 있더라구요. 럭키. 본점에 예약을 하고 왔으나 순서가 지나가면 다시 웨이팅을 걸어야 된데요. 웨이팅을 걸어두면 전화번호를 적어두는데, 순서가 다 되어 갈 쯤에 연락이 와요. 몇 번째 뒤에 순서가 되시는데 혹시 바로 착석할수 있는지 확인 전화를 주십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이 정도 확인을 하시는 것 같아요. 아마 웨이팅을 걸어두고 오지 않는 손님들이 꽤 많으셨나 봅니다. 분점은 본점보다는 좀 작지만, 생긴게 더늦게 만들어진 만큼 더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본점은 약간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분점은 뭔가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서 차를 타고 가셔야만 본점을 가실 수 있어요. 걸어서 갈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분점을 그것보다 더 많이 들어가야되구요. 4인세트를 주문하면 새우구이와 칼국수가 같이나와요. 여기직원들이 한국인이 아닌가봐요. 자리가 꽤 많았는데도 웨이팅을 했어요. 20분정도 기다려서 2층으로 올라가니 남는자리가 있었는데 이미 저희 뒤에도 웨이팅을 하고 있는 손님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 일손이 부족해서 천천히 손님을 받는것 같았습니다.

조개구이 양은 무난해요.기본반찬은 1차 그냥주시고 두번째부턴 셀프입니다. 조개 크기도 큰 편이고 싱싱한 편이었어요. 웨이팅을 하면서 메뉴를 먼저 골라 놓을 수가 있어요. 프론트 위에 메뉴판이 구비되어있고 웨이팅을 하며 메뉴판을 보고 먼저 메뉴를 골라두면 착석 후 알아서 조개구이를 세팅해 주십니다. 큰 조개 밑에 작은 조개들이 숨어있어요. 저희는 4명이서 방문했구요. 4명이서 먹기에 조개구이 양이 적지 않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조개구이 비싸잖아요. 가격대비 양이 적으면 그렇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조개구이 먹으러가서 항상 만족하고 돌아온 기억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조개구이 다 맛있잖아요. 조개구이는 만족이었습니다. 조개구이 가격은 10만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싸지 않죠. 을왕리에 오시면 저렴한 가격에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사실 조개 구이가 조개 본연의 맛이기 때문에 싱싱하기만 하면 맛은 다 거기서 거기 인 것 같아요. 서울 시내에서 먹던지 을왕리와서 먹던지 특별한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특별한 메뉴가 있다면 맥주가 조금 독특했는데 흑맥주랑 백맥주가 있어요. 흑맥주에 뭍어나오는 가루는 설탕같이 달콤하고 맥주와 조개구이 궁합도 너무 좋았어요. 다만, 이 맥주잔이 부족해서 맥주도 주문하고 한참뒤에나 나왔습니다. 흑맥주따로,백맥주 따로 따로 조개구이는 기다림인데 맥주도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왜 이렇게 나오지 않는 건지 물어봤더니 맥주잔이 부족해서 씻고 있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인기가 많기는 한 것 같습니다. 

같이나오는 소스도 맛있었어요. 다른데는 소스 쪼끔 주는곳도 많은데요. 그나마도 소스 추가하면 돈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구요. 여기는 첨부터 비교적 많이 준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 할 필요없이 끝까지 먹을 때 까지 부족하지 않게 찍어 먹었 던 것 같아요.

백맥주에 나오는 가루는 요거트 맛이 났어요. 근데 왜인지 이날먹고 다음날 옷을 봤더니 가루 투성이에 옷에 붙어서 떨어지지도않고 찐득찐득 하게 놀다가 집와서 빨래부터 했어요.개인적으로 백맥주가 더 맛있었습니다. 붙어 있던 가루를 빨아먹고 싶었는데 너무 추접스러워 보여서 그만뒀어요. 근데 잔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맥주라면 잔도 와인잔인데, 손님도 많은데 잔을 조금더 구비해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맥주따로 조개구이 따로 먹을 뻔 할 정도로 엄청 늦게 나왔거든요. 원래 조개 한 입 술 한잔 딱 먹어줘야하는데, 조개는 계속 익어가는데 술이 늦게 나오니 똥줄이 타더라구요. 분점에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호텔과 모텔들이 쭉 줄을 서있어요. 근처로 숙소를 잡으셨다면 차를 주차해 두시고 술을 드실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도 모텔이 진짜 많기 때문에 을왕리 까지 버스를 타고 오셨다면 근처에서 드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그리고 지금부터는 불만사항인데요. 새우구이는 냄새가 나서 먹다 포기했어요. 저 새우 짱 좋아하는데 새우 먹다가 탈날 것처럼 맛이 좀 그렇더라구요. 기분탓인가. 새우도 엄청나게 오래 기다렸구요. 오븐에구워나오느라 시간이 걸린다는데, 너무안나와서 물어보니 태웠다네요. 다시 굽고있다고. 30분정도 기다려서 나온 새운데 급하게 구운건지 오븐에 구운느낌은 전혀없고, 전자렌지에 돌린것같은 해동새우느낌이었어요. 냉동새우를 급하게 해동해서 급하게 구워내면 육즙이 쫙 빠지고 퍼석퍼석한 느낌이 나는데요. 집에서 자숙새우를 냉동실에서 꺼내서 대충 해동하고 팬에 구우면 딱 그런 퍼석퍼석한 식감이 들거든요. 크기가 큰 자숙새우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맛이 없었습니다. 또, 다른테이블은 김치를 주시던데 저흰 안주셔서 따로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었어요. 혼자조금 삐졌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칼국수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서 이 것도 여러번 물어봐서 겨우겨우 칼국수가 나왔는데 흐름이 팍 끊긴 탓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거든요. 4인세트에 있는 칼국수 인데 양은 또 1인분 처럼 적어서 한 입씩 나누어 먹으니 금방 끝나버려서 기다린 의미가 있었던 건지 싶을 정도로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칼국수를 주실 때 직원이 칼국수1인분맞죠? 라더라구요. 세트에있는 칼국수가 맞냐니까 맞데서 그냥먹었는데 계산할때보니 칼국수1인분추가로 결제됐더라구요. 취소하고 칼국수빼고 재결제를 했는데, "칼국수추가하신거아니예요?" 라고 묻는 걸보니 세트칼국수는 안 나오고 일반추가 칼국수로나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양이 작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쩐지 칼국수양이 엄청 적더라니. 조개는 맛있게 먹었지만 기분이 상할 데로 상하고 돈만 비싸게 내고온 기분이었어요. 집 근처에 무한리필 조개구이가 있는데 그냥 앞으론 동네에서 먹을 것 같아요. 다시 을왕리를 방문해도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주차가능하나 주차장이 좀 작은것같아요.
☆흡연구역 따로있습니다.
☆웨이팅을 잘 할자신 있는분 추천드립니다.
☆아기의자 있습니다.
☆꽤 많은 호평  리뷰를 보고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맛만족도 :■■□□□
가격만족도 :■■□□□
친절만족도 :■□□□□
위치만족도 :■■■□□


*찾아가는 법*

자가용 이용을 추천합니다. 본점과 분점의 거리 차이가 있으니 꼭 지도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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