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특별한 음식을 원해? 하이원리조트 근처 맛집[찬이네 감자탕.갈비찜]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이원리조트 방문기. 생각보다 쓸게 많아서 조금 놀랐어요. 막상 방문했을 땐 뭐 한게 없어서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얼래벌래 많이 다녔나봐요. 사실 정선에서 여긴 정말 들려야하는 맛집이다 라고 느낀 식당은 없었어요.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고, 서울에서도 흔히 먹던 우리가 아는 맛. 같은 느낌이 들어서 멀리서 꼭 정선에 오셔야만 이걸 맛볼수 있습니다. 라고 소개 할 식당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직 정선을 잘 모르는 제가 헛된 소리를 하는 걸 수 있지만, 감자탕 집에서 매운갈비찜을 파는 걸 봤어요. 보통 감자탕이라는 간판을 걸고 다른 메뉴를 먹으면 실패하기 일쑤 였지만, 문어, 갈비, 새우가 들어간 문갈새 갈비찜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작은 문어 한마리가 들어가 있어요. 아래쪽에 새우와 갈비가 있습니다. 맵기는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중간단계로 선택했는데 매콤했어요. 불닭보다 조금 안매운 정도라고 느껴졌습니다. 새우가 생각보다 실했어요. 지인들은 문어는 조금 질긴 느낌이 있다고 했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갈비가 생각보다 적었던것같아요. 테이블에 앉을 때 제 쪽에 2명, 옆쪽에 4명이 앉았는데 4명과 2명이 같은 양으로 먹었거든요. 근데 2명이서 먹은 쪽은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딱 좋았고, 4명이서 먹은 쪽은 약간 부족하다고 느껴졌다고 합니다. 3명이서 먹으면 딱 좋은 것 같아요.

기본 찬으로 오뎅이랑 나물, 콩 종류가 나오는데 반찬도 꽤 괜찮았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맛도 좋았습니다. 적당히 매콤하게 적당한 양으로 먹고 오기 좋았어요. 야채가 익어가면서 파채도 좋았고, 찜 안에 들어있는 감자랑 야채도 적당한게 좋았어요. 밥을 비벼먹었는데, 양념이 밥이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방문했던 언니가 이전에 왔을 떄 둘이와서 엄청 많아서 남겼다고 했는데, 제가 먹성이 좋아서 인지 다 먹을 때 쯤 아 딱 배부르게 잘먹었다. 라고 느꼈고, 그때 쯤 갈비가 한 두개 남아있을 정도였어요. 후식으로 볶음밥이 가능하다 볶아 먹을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써늘해 갈 쯤에 뜨끈한 국물이 있는 매콤한 문갈새찜을 먹으니 몸도 스르르 풀리는거 같은데 정말 좋더라구요. 조금 아쉬웠던건 하이원 리조트로 다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었어요. 근처에 숙박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라면 술이 빠질 수 없는 안주가 될 것 같습니다. 같이 방문했던 지인들도 술을 엄청 마셨거든요.  겨울이든 여름이든 땀 쫙 뺄수 있는 진짜 맛집, 안주 인듯 합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곤드레 감자탕도 한번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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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 [맛] - 하이원리조트 운치있는 한옥카페 [운암정놀이마당]

하이원리조트 운치있는 한옥카페 [운암정놀이마당]

맛 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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