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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50년 전통 빵집 / 부산 중앙역 근처 베이커리 [백구당]

by 달달엄마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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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모시고 부산을 간 적이 있어요. 2주전 인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하루 숙박을 해야 했는데, 펜션을 알아보려고 했더니 잠만 자고 올꺼라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라고 하셨어요. 모텔값이나 에어비엔비 값이나 비슷하길래 에어비엔비로 만족스러운 숙박을 했습니다. 숙박 근처가 중앙역 바로 앞이었어요. 저는 부산에 한번 가봤었는데, 광인리 해변이랑 민락동 정도 밖에 몰랐거든요. 근데 중앙역 근처에도 은근히 맛집들이 많이 검색되었습니다. 여행 갔을 때 한가지 쯤 기념품을 사오고 싶어하는 편인데,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은 장식품 보다는 소비가 되는걸 사고 싶었습니다. 딱 그때 부산에 50년 전통 빵집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어요.

백구당 대표 빵으로 크로이즌이라는 빵이 있습니다. 제일 검색이 많이되고 방문했을 때 대표빵이라고 써있더라구요. 근데 대표빵 말고도 다른 빵들도 너무 맛있게 생겨서 정말 충동구매 할 뻔 했어요. 남편은 회사에 갈 때 직원들에게 조금 나누어 주고 싶다고 해서 크로이즌을 구매했어요. 아예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도 있었습니다. 캐리어에 담아왔더니 집에와서 보니 빵이 많이 눌려있더라구요.ㅠㅠ. 아쉬웠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빵이 5개로 나누어진 듯 한개로 되어 있는 빵이었는데 빵 속에 옥수수 알갱이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씹을 때 마다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 식감이 너무 재미 있는 빵이었습니다. 그만큼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빵구경하시죠! ↓

사실 전부 다 사고 싶었는데, 크로이즌 자체가 워낙 크기도 하고 빵은 두고 두고 먹으면  맛이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부산에 방문하기로 마음먹고 적당히 구매 했습니다. 그런데 계산하러 계산대 근처에 갔더니 케익도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제가 무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서울에는 무스를 판매하는 곳이 별로 없어요. 거의 파바가 어딜가나 있기 때문에 동네 빵집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있다하더라도 무스는 잘 안팔더라구요. 그 중에 딸기무스 정말 좋아하거든요. 세상에. 망고패션케익이 있더라구요. 딱봐도 무스 천지 케익인데 패션후르츠가 들어간 케익이라니. 너무 궁금했습니다. 저희는 빵집에서 빵을 사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 케익을 사면 너무 짐이 될 것 같아 구매하지 않았어요. 사진을 볼 때마다 매번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드네요. 빵을 위해서라도 부산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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