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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 북한산 맛집 [등촌칼국수]

by 달달엄마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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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칼칼하고 맛있는 등촌칼국수를 먹고 왔어요. 등촌칼국수는 보통 빨간 국물에 버섯, 소고기로 샤브샤브를 해먹는 칼국수로 유명하죠.! 오랜만에 방문하니 해물칼국수가 생겼더라구요.

 

보통 버섯칼국수 같은 경우엔 주문하고 5분 내외로 칼국수가 나오더라구요. 해물칼국수는 아무래도 인덕션은 불이 약하다보니 주방에서 익혀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답니다. 저는 대략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사실 이날 차를 렌트 해서 대략 1시간 정도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샤브샤브 정도면 1시간이면 다 먹겠다 싶어서 선택한 메뉴 였는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해물칼국수를 주문 했다가 20분동안 음식이 나오지 않아 적잖게 당황 했습니다. 똥줄이 타기 시작 하더라구요.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다면 미리 해물칼국수는 시간이 많이 소요 된다고 말씀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식당 입장에선 저희에게 얼만큼의 시간이 있는지 알 수 없어 알려주지 않았을 수 있지만, 저희보다 늦게 온 손님들이 칼국수를 받고 죽까지 끓여 먹을 동안 저희 음식이 나오지 않으니 혹시라도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누락이 된건 아닐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중간 중간 혹시 메뉴가 정상적으로 접수가 된건지 확인 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여러번 물어본 탓에 매장에서도 약간의 눈치를 보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한 20분 쯤 기다렸을 때 해물칼국수는 인덕션으로 익히기 시간이 오래걸려서 주방에서 쎈 불로 익힌 후 인덕션은 데우는 용도로 쓸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익혀져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음식을 받았을 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세명이서 방문했고 3인분을 시켰는데 정말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해물칼국수는 매운맛과 맵지 않은 맛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다만 ! 볶은밥이 불가해서 별도 주문을 해야해요. 이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볶음밥까지 먹을 엄두도 안날 정도로 양이 너무 많았어요.

조개 밑에 홍합이 깔려있는데 홍합 양이 정말 많았어요. 까 먹고 까 먹고 까먹어도 홍합탕을 먹는 것 처럼 홍합 양이 어마어마해서 먹다보니 껍질을 까는게 귀찮을 정도였어요.

이렇게 먹다보면 오징어도 한마리, 꼿게 다리도 득템하게되요. 많은 양의 꽃게가 들어 있던 건 아니었지만 간간히 찾아서 먹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국물 색이 약간 해물탕 색이 나지 않나요.?

해물을 다 건져먹으면 칼국수를 넣어끓입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만족 또 만족 했습니다.!

오징어 한마리가 들어있는데, 통으로 오징어가 들어 있어서 홍합먹고 조개먹고 오징어먹고 정말 먹고 먹고의 대잔치 였어요. 삶은 오징어 정말 고소하고 맛있잖아요. 요즘 오징어 비싸서 사먹기 엄두도 안나는데 이렇게 칼국수에 같이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질기지도 않고 괜찮았습니다.

저는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아이가 잠이들어서 난처했었어요. 의자 한쪽만 쭉 이어진 곳이 있어서 다행이도 아이를 눕혀놓고 먹었답니다. 아기 식탁도 있기 때문에 아이랑 방문해도 좋습니다. 저희는 매운 맛으로 선택하여 따로 해물을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괜찮았어요. 아이와 같이 드실때는 안매운맛을 선택하실 수 있는데요. 안매운 맛은 국물이 맑아요. 맑은 탕은 해물 건져 드실때 밍밍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을수 밖에 없을텐데, 안매운맛을 드실 때 초장을 달라고하면 주십니다. 직원들 대부분 친절 하셨어요.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저 같은 주차 초보도 어렵지 않게 주차 할수 있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멀지 않아 차를 가지고 식당을 방문할 분이시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은평뉴타운에서 북한산 방향으로 조금 만 가시면 바로 건물이 보이실 꺼예요. 통유리로 된 외관에 등촌칼국수 적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송추가마골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도 좌석이 있는 듯 했으나 여러번 방문 시에도 2층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손님이 끊임 없이 오고 계셨으나, 회전율이 빠른 탓인지 대기가 길지 않았습니다. 사실 등촌칼국수가 체인점이라 굳이 북한산지점까지 오실 필요는 없겠지만,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차를 가지고 식당을 방문하실 예정일 때 한번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다음에 방문 할 경우 다시 한번 버섯칼국수를 맛보고 포스팅 하고 싶습니다.

*찾아가는법*

연신내역 또는 구파발역에서 버스 704 / 34 탑승 "백화사" 에서 하차 후 길건너 220m 보도 직진

 

★등촌칼국수 은평점이라고 검색하면 찾을수 있으며, 주차장이 매우 넓습니다.

★주관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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