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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에도 곱창전골 맛집이 있다. [청어람]

by 달달엄마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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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과거에 방문했던 곳들을 포스팅 하다가,  (사실... 게을러서 그런거였지만)

오랜만에 곱창전골이 너무 먹고싶어서 연신내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가야되나 고민했는데 곱창전골이 너무 먹고싶더라두요. 

그 핑계로 오랜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엄청난 기대감에 맛집을 찾아갈꺼라면서 연신내를 방문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가기엔 너무나도 술집이 많아서 음식점을 찾다보니 딱 청어람을 발견했어요. 

내부가 굉장히 큰편이고,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조금 걱정되었지만, 얼른 먹고 집에가서 2차를 하기로 하고 곱창전골을 주문했어요. 

아이와 같이 갔는데 아이가 먹을게 한개도 없더라구요. 

서빙하시던 분이 아이가 있는걸 보고 김가루를 가져다 주셨는데 (감동)

아이는 김이 싫다며... 맨밥만 먹었습니다. 

반찬은 삼삼하니 나쁘지않았어요. 제 입맛에 짜지도 않고 꽤 괜찮았습니다. 

생각 보다 감자볶음을 꽤 많이 먹었어요. 

우동사리를 추가한 곱창전골입니다. 

곱창이 생각보다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국물이 칼칼하고 간도 딱 좋았습니다. 

우동사리가 냉동이더라구요. 중간에 추가했으면 아마 국물이 쫄아서 짤것같았는데 처음부터 시켜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배가 고파서였는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전 맥주파인데, 이 날 소주만 마시고 집에와서 또 소주를 마시고... 완전 소주안주더라구요.

중간에 육수 추가없이 쭉 먹고 볶음밥까지 먹었는데 괜찮았던것 같아요. 

약간의 tmi 인데요.

왕십리 근처에서 일을 한적이 있었는데, 왕십리 하면 곱창이지! 하면서 일끝나고 곱창전골을 먹으러 간적이 있었어요. 

근데 아무리 봐도, 봐도 곱창이 없더라구요. 

혹시 순대국에 순대가 안들어가는 집이 있는 것처럼,,, 곱창전골이지만 곱창을 추가하는건가 싶어서 왜 곱창이 없냐 물어봤더니, 곱창전골인데 곱창이 없을리가 있냐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곱창을 갈아넣었나.. 국물이 너무 많아서 곱창이 밑에 있나.. 야채를 조금씩 먹고있는데, 

조금있다가 생 곱창을 부어주시더라구요. 

쳐다봤더니 "곱창이 빠졌더라!!" 하고 가셨다는... 옛날이야기..

어쨋든!!

양도 많고 맛도 좋은 곱창전골이었습니다. 

식당이라서 아이를 데려가는데에 눈치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먹을게 없다는것과

일부 서빙하시는분이 너무 무뚝뚝하고 불친절하셔서 불쾌했다는 점만 빼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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