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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 은평뉴타운 중식당 [야래향]

by 달달엄마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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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이사를 간 뒤 구내식당 말고는 먹을 곳이 없어서 한동안 점심 포스팅을 할수 없었어요. 

그러던 중 이제 구내 식당도 질려서 근처에 점심을 나가서 먹어볼까 고민하던 중 직원 한명이 차를 가지고 나가자해서 원래는 스타필드 앞으로 가려고했는데... 

유턴을 잘못해서 구파발 까지 와버렸어요. 

다행히 지리를 잘 아는 동료가 있어서 구파발 야래향으로 향했습니다. 

천장이 높고 창이 커서, 속이 뻥뚤리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고급진 중식당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늘이 맑아서 정말 이대로 도망가고 싶었어요. 

코스요리도 많고 요리부도 많았지만, 저희는 이미 멀리 나와버렸기 때문에 빠르게 점심을 먹고 회사로 복귀해야 해서 (핑계좋다) 식사류 쪽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 보는 된장짬뽕이 너무 궁금했지만 무난하게 사천탕면을 주문했어요. 

기본으로 단무지와 양파가 나오구요.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벨을 3번 쯤 눌렀을때 직원분이 오셨어요. 

저희 주문한다고 계속 기다리는데  얼마나 여유가 넘치는지 정말 먹기전에 복귀해야될것 같아서 정말 초조했어요. 

벨이 울리는걸 보면서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왜그러는지 정말 . 가슴이 타들어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뜨거운 차가 기본으로 나오지만, 찬물을 달라하면 찬물은 따로 주십니다. 

흰옷을 입은 동료들도 꽤있어서 앞치마를 부탁드렸는데, 일회용으로 나오더라구요. 

깔끔해서 좋았고, 처음봤어요 사실. 

짬뽕은 맵게와 일반으로 주문했는데, 

일반이 더 빨갛지만, 맵게 주문한 짬뽕이 조금 더 매웠어요. 

그리고 한개는 낙지가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한개는 새우가 많았고, 반대로 서로 낙지가없다, 새우가 없다. 라고 하는걸 보니, 한번에 조리해서 그릇에 나누는 것 같았어요. 

해물의 비율이 아주 극단적이었습니다. 

유니짜장은 일반적인 짜장맛이었다고 해요. 

사천탕면은 빨간줄 알았는데 , 국물이 멀겋게 나와서 조금 당황했어요. 

사천이라는 맵다라는 뜻이 아닌가봐요...

해물이 엄청 많았고, 야채, 해물 모두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딱 적당히 먹을수 있어 좋았지만, 

과연 이 가격에 합당한가. 라고 생각했을때, 짬뽕한그릇을 먹기위해서는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럭저럭 나쁘지않은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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