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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소고기 국밥/ 의정부 장암 24시 음식점 [우리나라]

by 달달엄마 201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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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나라가 이쪽 위치가 아니었는데, 점점 가게가 잘되더니 이전이 되었어요. 예전 위치일때도 갔었는데 진짜 너무 엄청 맵다고 느꼈었습니다. 다시 갔을땐 그렇게 맵진 않더라구요. 다만 엄청 짜졌네요. 예전에 의정부 지역에선 티비에서 광고를 엄청 많이 했던 곳이라 국밥이 얼마나 맛있는지 항상 궁금했었어요. 그렇게 첫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탕과 소고기 국밥이 주 메뉴 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방문하는 터라 다른 포스팅을 찾아보고 갔는데 곰탕이 약간 고기 냄새가 난다고하길래, 더군다나 이날은 태국에서 돌아온 새벽이라 빨간 국물이 먹고싶었어서 소고기 국밥으로 시켰습니다. 평소에 국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국적인 국밥을 먹고 싶었어요. 24시 하는 식당이 많지도 않지만, 하는 집 중 맛있는 맛집으로 가고싶어서 생각해낸 식당 입니다. 비행기에서 한국가면 우리나라가 가자. 계속 그랬더니 남편이 아니 지금 우리나라를 가고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왜자꾸 가자는거야." 라는 오해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가기 직전 태국에 있던 터라 한식을 먹기는 했지만 정말 한식을 먹지 않는 듯한 한식같지 않은 한식을 먹고 있는 바람에 정말 빨간 음식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김치는 진짜 맛있어요. 김치도 오래 된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새콤하고 매콤한게 손이 계속 가더라구요. 아무래도 국밥은 김치가 생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밥이 아무리 맛있어도 김치가 맛 없으면 잘 안가게 되는것 같아요. 전 아무래도 전형적인 한국인인가봐요. (사실 뭐든 잘 먹습니다.) 국밥이 나오기 전 계속 김치를 주워 먹고있었어요. 아마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김치에 이미 소주 한병을 다 먹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될 만큼 김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적당히 짜고 적당히 매웠어요. 통에 김치가 담겨있고 먹을 만큼만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됩니다. 남기지 않을 만큼 조금씩 덜어서 먹는게 좋겠죠.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근데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었는지 몰랐는데, 고기도 먹을수 있네요. 그람 당으로 계산하면 나쁜 것 같지는않아요. 그래도 비싸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고기는 밤에는 구울 수 없고 밝을 떄 가야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저희는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도착한거라 저희는 우리 국밥으로 통일했어요. 짜다고 미리 말씀 드렸었는데, 맨 밑에 '국밥이 짜다고 느끼시는 분은 맨윤수를 요청 하십시요.' 라고 되어있지요. 저희는 육수 2개를 달라고해서 4명이서 나누어서 추가로 부었는데 그래도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육수를 계속 바글바글 끓인데요. 그래서 낮이나 저녁쯤 까지 방문하면 짜지 않은데 새벽에 방문하니 국물이 엄청나게 짰습니다. 대체 육수를 얼마나 오랫동안 끓이고 있는 걸까요.

 

자리가 조금 독특 하게 생겼는데, 저렇게 평생 같은 곳에 앞 뒤로 앉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손님이 별로 없을 땐 아기를 눕혀놓고 먹어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매장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어요. 아무래도 가게가 이전되다 보니 더 깔끔 하고 넓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주차 공간도 훨씬 넓어졌구요.

 

24시 영업하는 식당 치고는 맛있었구요. 다만 맛집이라고 이미 소문이 많이 나 있는 영업점 인데, 그에 비해 맛이 이게 과연 맛집 정도라고 할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국밥이었어요. 빨간 소고기 국밥. 소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는 않구요. 시래기는 넉넉히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몇년전에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나중에 또와야지~ 하고선, 차가 없어서 귀찮아서 잘 안가게 됐는데, 막상 차가 생기고 기회가 되서 갔을때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내 기억속의 추억이 너무 좋았던건지 생각보다 너무 실망하고 온것 같아요.지극히 개인적으로 총 평을 말씀드리자만 그냥 평범한 소고기 국밥으로 밤 늦은 시간에 한끼 식사 하고싶은데 문연 곳이 없다. 그나마 음식다운 음식을 먹고싶다. 하실 때 방문하시면 손님도 한적하고 편안하게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는 동생에게 요즘 우리나라 국밥이 맛이 변한 것 같다며 예전 그 맛이 안 난다고 했더니 혹시 새벽에 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너무 늦게 방문하면 짠데 낮에가면 육수가 적당히 맛있다고 아직까지 맛있는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처럼 새벽에 밥 먹을 곳을 찾아 오시는 게 아니라면 낮에 오실 경우 맛있는 국밥을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새벽에 갔을 때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없던 건 아니예요. 다만 제 기대감이 너무 커진 상태라 실망을 했을 뿐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지금도 낮에 손님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추측 하건데 아직까지도 손님은 많은 듯 합니다.

 

*찾아가는법*

장암역 1번출구로 나와 길건너 큰 간판이 바로 보입니다.

☆ 주차공간 넉넉 합니다. 

☆친절합니다.

 

맛 만족도 : ■■□

친절만족도 :

위치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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