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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먹고보자! 양꼬치에 빠져~ [먹고보자무한리필양꼬치]

by 달달엄마 2019.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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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이 무한리필이 아닐때도 한번 다녀 온적이 있었어요. 그때 꼬치를 한무더기 먹고 엄청 쌓여 있는 상태에서 온면을 추가 주문 했더니 "오온면????"  하고선  표정으론 '그걸 또 더먹을수 있단 말이야.?' 이런 표정으로 저흴 쳐다보곤 했었는데, 저희같이 많이 먹는 손님이 많지 않았던건지 이곳이 무한리필로 변해 있더라구요. 이전 방문 시 이거 먹고 떡볶이 먹으러 가야지~ 하고 나왔었던 기억이 나요. 그땐 왜 그렇게 음식에 미친사람처럼 많이 먹었던 건지 카드값을 보고 경악을 했었어요.

무한리필 된다음부터 올껄 싶으면서도 '이미 맛을 아니 무한리필이면 더좋지~ '라는 생각이 더 큰것 같아요. 사장님이 바뀌신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보통 무한리필이라고 하면 질이 별로 좋지 않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고기 무한리필을 갔다가 한 접시도 채 먹지 못하고 상태만 봐도 배탈이 날 것 같아 가지 않았던 기억이나요. 하지만, 그렇게 알지 못하는 상태로 가는게 아니라면 질도 좋은데 무한리필이라면 가지 않을 이유가없겠죠. 이 곳은 이미 무한리필이 아닐 때도 엄청난 양의 꼬치를 해치우고 왔던 곳이기에 다시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수유역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여긴 자취인들의 꿈의 공간이예요.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맛있는 음식점이 줄을 서있고, SNS 나오는 음식점들이 몰려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었어요. 그덕분에 13kg이나 쪘지만  그에대한 스트레스보다 맛있는 음식들이 우리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는 점이 더 행복했어요. 입구 들억갈때부터 메뉴가 한눈에 보이게 큼직하게 붙어있어요. 이 가게를 들어갈까 말까 하던 손님들도 가격을 보고선 그냥 지나칠수 없겠죠.

좌석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좌석이 편해요. 그냥 양꼬치 화로만 봐도 흥분되죠. 빨리 익어라 ~ 빨리 익어라~ 하고 있습니다. 양념들도 가져갈수있구요. 이게 양꼬치의 꽃인것 같아요. 이게 없으면 양꼬치는 그냥 고기덩어리일 뿐이예요. 양꼬치는 양념맛으로 먹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아요. 고기 남기면 벌금이예요. 어차피 무한이니까 욕심내지 마시고 드실 만큼 가져가셔도 됩니다.~

불도 넣기전에 고기가 한가득 가지고 옵니다. 괜찮아요. 다먹을꺼예요. 할수 있어요. 드디어 고기가 돌아갑니다.빨리 빨리 돌아라. 얼른 내입으로 들어오너라. 양꼬치 너무 좋아요. 사실 고기 너무 좋아요. 고기는 다 좋아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순간 조금 미쳐있는 것 같네요. 고기 사진만 다시 보는 것 뿐인데 흥분상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새우도 넣고, 고기도 넣고 양심상 버섯도 몇개 구워줍니다. 이 빛깔 보이시나요. 기름기 좌르륵. 꼬치를 쑤욱 밀어 양념에 퐁당 빠드려서 한입가득 먹으면, 소고기 부럽지 않아요. 사실 양꼬치 너무 좋아하는데 가격때문에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기도해요. 요즘에야 양꼬치도 무한리필이 여러군데 생겼지만 예전에는 정말 양꼬치 골목을 찾아가서 먹어야 할 정도로 매장이 별로 많지도 않았고, 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처음에 양꼬치 가게에 갔을 때 어떻게 먹는건지 몰라서 주변사람들 먹는 걸 보면서 따라 먹었던 것 같아요. 그땐 자동으로 꼬치가 돌아가지도 않았고 직접 돌려 가면서 먹었었는데 지금은 기계가 알아서 돌려주니까 너무 편한 세상이네요. 그렇게 옛날사람은 아닌데, 뭔가 엄청 오래된 것 같네요. 아, 혹시 저처럼 처음 먹으러 가셔서 당황 하실 수도 있곘네요. 일단 고기를 가지고 옵니다. 불에 넣고 구워요. 불판 옆에 버튼 같은게 보일텐데 그냥 누르거나 밀어보세요. 움직일 꺼예요. 꼬지의 별모양을 구멍에 맞워 넣으면 알아서 돌아갈 꺼예요. 노릇노릇 고기가 익으면 젖가락을 이요해 꼬지에서 빼내고 양념가루에 찍어먹어요.  예전에 아는 사람이 양꼬치를 구워서 꼬치 그대로 닭꼬치 먹듯이 고기를 빼먹다가 입술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으니 꼭 꼬치에서 빼서 드세요.

맥주가 빠질수 없죠. 양꼬치엔 칭타오~ 라지만 맥주라면 칭타오든 카스는 그게 무슨상관이겠습니다. 맥주라면 어떤 맛이든 다 좋아요. 오랜만에 하얼빈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임신 했을 때 양꼬치를 먹으러 가서 맥주없이 양꼬치를 먹으니 어쩜 그렇게 고기 맛이 안나던지 맥주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맥주없는 양꼬치는 상상 할 수 없습니다.

맛있는 고기, 맛있는 양념, 맛있는 맥주와 먹다보니 이미 꼬치는 이만큼이나 쌓였네요. 보시다 시피 창분밖 경관도 좋아요. 지나가는 젊은이들을 구경하며, 요즘 젊은이들에겐 어떤게 유행인거지 보게도되고, 다른 맛집들도 보이고, 다음번에 어디를 찾아가볼까 등등의 여러가지 잡생각을 하며 고기를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공기좋은 날 방문하면,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과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맛있는 양꼬치에 취할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제 처녀시절 자취하던 그 음식점이 쌓여있던 동네를 다시 방문하여 보게되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아이를 데리고 갔을 때는 온면을 시켜 드시면 꽤나 잘 먹었습니다. 양꼬치 먹으러 가고 싶을 떄 꼭 다시 방문 해봐야 겠어요. 없어지지 않길 바래요.~

☆역에서 가까운 편입니다.

☆흡연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위치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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