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리뷰를 할까해요. 거의 매번 맛집을 다니다 보니, 외식비가 엄청 나게 나오네요. 그런 의미로 당분간 외식을 자제하고 아쉬운 마음을 간식으로 달래보려 해요. 마트에 식용유를 사러 갔다가 과자코너를 차마 그냥 지나칠수 없어 돌아보던 중 발견한 오예스 미룻가루라떼 맛이예요. 원래는 쿠크다스를 사려고 하다가 과감히 쿠크다스를 두고 오예스를 데리고 왔습니다.
5도 이하로 먹으면 더 맛있데요. 하나 뜯어서 바로 냉동실 직행 했습니다. 냉장실에 둬도 될 것 같으나, 왠지 기분 상 퍽퍽해질것 같아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표지에 미룻가루 사진이 있어요. 아이스커피 같이 생긴게 꼭 먹으면 가루가 목에 막혀 컥컥거리게 되는, 그래도 여름이면 한참 찾게되는 마성의 가루 입니다. 어르신 처럼 커피 대신 미룻가루를 사먹곤 했는데, 회사 다닐땐 하루종일 말을 해야되는 직업 이었다 보니 먹기 전에 항상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음료를 마시면서 물을 같이 마시게 되는 그런 음료인 것 같습니다.
봉지는 역시 오예스 답게 소분 포장이 되어있구요. 기존에 빨간색을 버리고 미룻가루 색깔을 선택 했네요. 어울리는것 같아요. 오예스가 여러가지 맛이 나오는게 정말 열일 하는것 같아요. 항상 신상이 나올때마다 대체 무슨맛일지 너무 궁금해 견딜수가 없어 꼭 하나씩 사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오예스는 먹는 샘물을 사용한데요. 뭔가 알수없는 신뢰감이 드네요. 사진속 처럼 크림이 줄줄 흐르려면 겉에 초코까지 녹아 지겠죠? 기대하지 않고 포장을 뜯어 봅니다.
겉 모습은 보통 오예스랑 똑같아요. 예전에 오예스 정말 좋아했었는데, 초코파이보다 이게 더 좋았어요. 근데 초코가 좀 얇아진것 같은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빵이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은 뭐지. 요즘 카메라 진짜 좋네요. 손에있는 잔 주름까지 보이고 민망하게. 오. 생각보다 크림이 두툼하게 들어있어요. 이게 반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제가 잘못 나눴어요. ㄱ 자 모양으로 나뉘다 보니 크림이 선명한 쪽이 더 깊게 잘린 쪽입니다. 반으로 똑 가르면 싸악 하고 갈릴줄 알았는데, 쌍쌍바 같이 잘렸네요. 크림이 생각보다 사진이랑 비슷한 두께로 들어있어 놀랐어요. 괜찮네요. 퍽퍽하지 않은 미룻가루를 크림으로 먹는 느낌이 딱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미룻가루 맛 그대로. 미룻가루를 따라한 맛이 아니라 진짜 말그대로 미룻가루 맛이 온전히 났어요. 일반 오예스랑 미숫가루 오예스가 있다면 전 미숫가루맛 오예스를 선택 할것 같아요. 근데 왜 라떼지. 그냥 미숫가루 맛인뎅. 겉에 있는 초코와, 빵, 크림이 전부 잘 어울어 지는 맛이었습니다. 만족 대만족입니다.~! 제가 이걸 구입한 바로 맛을 봤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얼린 오예스를 먹어봤어요. 얼리지 않은 오예스는 부드러운 케이크 같은 느낌이었는데 얼려먹어도 딱딱한 느낌없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크림 두께가 그대로 남아있었는데 정말 사진처럼 크림이 두툼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룻가루 맛이 온전히 남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 먹으면 또 사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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