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가요. 요즘 뚜레쥬르를 보기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예전엔 빠바 만큼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많이 보이지 않네요. 제 남동생이 정말 미식가인데, 사실 미식가인건지 입맛이 까다로운 건지는 잘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동생이 여기 저기 빵을 먹어도 꼭 뚜레쥬르 빵은 짜서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 빵이 다 거기서 거긴데 항상 빵만 줘도 뚜레쥬르 건 바로 알아 맞추더라구요. 오랜만에 뚜레쥬르에 갔다가 우유식빵을 샀는데 정말 약간의 간이 되어있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요즘 독립문역 근처에 갈 일이 많아져서 근처의 음식점을 주로 다니고 있는데 뚜레쥬르 앞에 포스터에 복숭아가 있는 복숭아스무디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제 목적은 복숭아스무디였는데 제가 방문 한 날은 복숭아는 없고 딸기랑 청포도가 있다고 하시길래 청포도스무디로 주문을 했습니다. 딸기스무디는 따님 덕분에 질리게 먹었던 터라 청포도로 주문했습니다. 또 빵집에 왔는데 빵을 또 안 먹을 수 없잖아요. 빵을 보다가 추억의 맘모스빵이 있더군요. 얼른 집었습니다.
밤이 큼직큼직하게 들어있고, 생크림이 들어있더라구요. 생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는 맘모스빵은 처음이었기에 너무 신이 났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딸기잼이 들어있지 않아요. 제 기억의 맘모스빵과는 살짝 달랐어요. 팥과 밤,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가 너무 잘 되어있는 맛있는 맘모스 빵이었어요. 크기도 적당했습니다. 다른곳의 맘모스빵과 비교자면 크기가 약간 작은 편이지만 칼로 썰어서 먹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없었어요. 아, 물론 제 기준으로 베어먹은거라 여러분들께서는 아마 칼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한입크기는 아니고 제 손바닥보다 조금 컸습니다. 이 외에도 빵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었구요. 아이스크림과 음료 종류, 케이크도 있었어요. 케이크도 얼마나 맛있게 생겼던지 다음에 오면 케이크 종류를 구매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CJ 본사 뚜레쥬르를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 [CJ본사 뚜레쥬르편] 그 때 당시 띠띠뽀 케이크와 공룡 케이크를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공룡은 없었지만 띠띠뽀 케이크가 있더라구요. 가격은 20,000원 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는 보여지지 않았지만 박스에 담겨 있었어요. 혹시라도 케이크 모양이 궁금하시다면 CJ 본사편을 한번 봐 주시는 걸 추천해요. 본사 까지 가지 않더라도 띠띠뽀 케이크를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어요. 곧 아이 생일인데 생일 케이크를 사주고 싶었거든요. 다만, 말도 없이 남편이 케이크를 사와서 내년 생일 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 곳의 팥 맛 아이스크림을 지인에게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팥향도 적당히 나고 맛있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을 때 또 올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이곳을 자주 가기때문에 가는겁니다.) 아이스크림 그냥 공장에서 만드는 그런 흔한 아이스크림 맛이예요. ㅋㅋ 찹쌀도나츠를 샀는데 쫀뜩 쫀뜩 한게 정말 제 스타일 이러다구요. 앉은 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빵 종류도 많고 고르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청포도 스무디를 받았는데 양이 좀 적게 보였어요. 아마 직원분들도 그렇게 느꼈는지 엄청 당황 하시면서 이게 정량인데 물을 적게 넣어서 양이 적어보이는 거라고 설명 해주시더라구요. 엄청 쩔쩔 매신 기억이 나네요. 팩으로 나오더라구요. 팩을 살짝 녹여서 믹서에서 한번더 갈아주셨는데 그 때 물을 좀 적게 넣으셨데요. 그냥 알겠다고 하고 가지고 나왔는데, 저게 많이 먹고 찍은게 아니라 한입 맛만 보고 바로 찍은건데도 약간 적게 느껴지지요. 그래도 물을 적게 넣어서 그런지 맛이 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시럽을 넣은게 아니라 정말 청포도 과일을 넣어 만든 스무디 맛이었어요. 씨도 간간히 씹히더라구요. 제가 원했던 복숭아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청포도도 맛있더라구요. 근데 정말 양이 적게 느껴진건지 적은건지 금방 먹어치운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맘모스빵이랑 청포도스무디를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세란병원에서 간병하시는 분들,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때우고 싶으신 분들 뚜레쥬르에서 간단한 한끼 빵과 스무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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