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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싶은데 맛있으면서도 간단한 한끼를 하고싶었어요. 근처에 뭐가 많이 뜨지않고 거의 갈비집만 검색되더라구요. 엄마랑 영천시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길건너에서 예쁜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큼직한글씨로 수제돈가스라고 써있는 걸 보고 입맛이 다셔지더라구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돈가스로 결정했습니다. 보통 돈가스를 판매하는 곳은 돈가스와 파스타른 파는 경우가많은데 소고기국밥을 같이 판매하더군요. 소고기국밥과 돈가스를 같이 판매하는 곳은 처음 봤어요. 저희는 수제라는 문구에 끌려 돈가스 종류만 먹어보기로 했어요.
월요일은 휴무더라구요. 길가에 있는 곳이라 주차구역은 따로 보이지않았어요. 뒷골목에 가능할 것 같기도하고 안될 것 같기도해요.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수제돈가스와 로제 돈가스 그리고 소고기국밥이 있었어요. 뭔가 안어울리는 조합 같으면서도 돈가스를 좋아하는 아이와 돈가스를 싫어하는 어르신이 방문하신다면 모두 만족하며 식사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수제돈가스를, 엄마는 로제돈가스를 드셨어요. 수제돈가스는 바삭바삭해서 맛있었어요, 로제돈가스는 돈가스가 소스에 담겨져 왔기 때문에 바삭한 맛은 없지만 소스를 듬뿍먹은 돈가스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로제소스가 부글부글 끓고있는 상태로 나왔어요. 엄청뜨겁더라구요. 먹을때도 너무 뜨거워서 엄청 조심조심 먹어야 했습니다. 사실 이 때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서 요 몇일 몸살을 엄청 앓았었는데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코가 너무 막혀있는 상태여서 냄새가 하나도 안났어요. 향을 맡을 수 없으니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는데도 로제향이 코에 팍 밖힐 정도로 맛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제 수제돈가스보다 엄마의 로제돈가스를 더 많이 먹었어요. 주방에서 돈가스를 튀기는 바글바글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로제돈가스를 많이 드시더라구요. 어르신들이 오셔서 국밥을 주문하셨는데 겉모습만 봤을땐 엄청 깔끔할 것 같은 외관이었어요. 로제가 너무 뜨거워서 식혀먹느라 조금 천천히 먹게되어 식은 후 엄청 급하게 먹고나왔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 수제돈가스는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지만 튀김이 너무 바삭해서 입천장이 좀 아프더라구요. 고기가 얇지않은데 이 정도 크기면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약간 밥이 찐쌀처럼 좀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밥이 윤이 나거나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면 근처에서 돈가스 드시고싶을 때 오시면 후회없으실 것 같아요. 제가 몸살이 덜 나았는지 밥을 먹고 가방을 두고 그냥나왔는데, 한참 뒤에 찾으러가니까 보관해 두셨더라구요. 대체적으로 친절하신 편이었습니다.
*찾아가는법*
독립문역 3번출구 후 직진입니다.
종로05 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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