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과 급으로 만남을 가지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었어요. 제가 몇일 전부터 소고기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만나자 마자 진짜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요즘 소고기가 너무 먹고싶다고 했더니 동생도 몇일 전부터 소고기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잘됐다 싶어서 한참을 빙빙 돌다가 번뜩 생각난 곳이 흥부가 고기 먹는 날 이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와 본 적이 있었는데 친절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바로 오게되었어요. 저희는 차를 가지고 왔는데 주차장이 있어 지하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올라왔어요. 주차공간은 약간 좁은 편이지만 주차를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헤매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전에 [우시장정육식당 편] 에서도 된장 찌개가 무한으로 육수와 야채를 주는 곳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곳에서도 된장찌개 육수와 야채가 떨어져 갈때 쯤 나타나셔서 육수를 계속 부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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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마늘, 그 외 밑 반찬을 내주시는데 밑 반찬 양보세요. 종류 엄청나게 많죠. 육회를 기본반찬으로 주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너무 오랜만에 와서 기억이 잘 안났었는데 반찬이 정말 푸짐 하더라구요. 육회는 추가 주문시 비용이 발생됩니다. 연어도 있고 김치도 정말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고기가 길쭉한 접시에 한 판으로 나오는데 저희가 이 때 1,000g을 먹었거든요. 둘이서 정말 어마어마한 양으로 먹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게 이미 큰 오산이었지만요. 고기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 본 테이블 밑에서 스윽 하고 나옵니다. 이 거 정말 좋은것 같아요. 수저통 처럼 밑에서 뭔가를 빼닌 상이 조금 더 나오고 이 위에 고기를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다니, 정말 공간활용이 좋은 테이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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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돌박이부터 시작해서 고기를 끊임없이 구웠습니다. 흐름이 끊기는 건 정말 싫었어요. 고기를 먹는 데 흐름이 끊기면 그렇게 화가나요. ㅋ 더군다나 이 떄는 배가 무진장 고팠던 때라서 정말 정신없이 고기를 구웠던 것 같아요. 양송이 버섯이 같이 나오는데요. 다들 아시죠. 양송이 버섯 구워서 가운데 물 생기면 물 흐르지 않게 조심조심 가지고 와서 한입에 후루룩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계란찜도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는 저희 아이는 계란찜과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습니다. 이 곳은 상 차림비가 발생하구요. 초등학생부터 돈을 내요. 초등학생인데 많이 먹지 않는 아이라면 약간 아까울 수도 있지만, 그 상차림 비에 비교해서 밑반찬 상태가 좋기도하고 종류도 여러가지라 많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따로 상차림 비가 발생하지도 않았지만, 이런 구성에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하는 식사라니, 그 것도 대 낮에 소고기라니 너무 기분 좋은 점심이었어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구요. 저희가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정말 착각이었고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고기를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을 하고 싶었는데, 입가심이고 뭐고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냉면은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다 먹고 나오면서 앞으로 몇 달동안 소고기는 생각도 나지 않을 것 같다며 둘이 웃으며 나왔습니다. 된장찌개가 빨갛게 보였지만 아이에게 두부를 으깨 밥이랑 비벼주니 곧 잘 먹더라구요.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간의 매운 맛을 알고 있는 아이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가격에 비해 고기의 상태도 모두 좋았습니다. 냉동이라고 느껴지지 않았고 모두 생고기 같았어요. 그리고 다 먹고 나갈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근처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또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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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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