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렛파킹?이 가능한 칼국수 맛집 / 당고개 맛집 [엄마손칼국수]

by 달달엄마 2019. 6. 29.
반응형

더운 듯 덥지않은 듯한 날씨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때는 비가 내려 선선하다가 어떨 땐 진짜 여름이 온게 맞는 것처럼 한참 더워지네요. 저는 이 날 계곡에 가야겠다며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수락산 근처에 가니 계곡이 전부 철거되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더군다나 비가 오기 전이라서 계속에 물이 없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검색해서 물놀이터를 발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결국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난 후였어요. 배가 너무 고픈데 물놀이하면 왜이렇게 국물요리가 생각나는지 꼭 국수종류를 찾게 되더라구요. 역 근처로 돌아와서 맛있는 국물요리를 생각하고 있을 때 같이 갔던 동생이 엄마손칼국수에 빠지면 계속 먹고싶어서 이걸 먹기위해 계속 당고개에 오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를 엄마손칼국수에 입문시켜주겠다며 아주 당당하게 데리고 갔습니다. 입구에 도착 했을 때 주차를 할 만한 공간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그 때 안에서 아저씨가 나오시더니 시동만 킨 채로 내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믿고 내렸더니 주차를 해주셨어요. 저 주차를 대신 해주는 칼국수 집은 처음이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되면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분이 되어있어요. 보통 2층으로 올라갈텐데 지하로 내려가라고 하더라구요. 지하1층은 1층과 비교적 손님이 적은 상태였고 좌식이라서 아이들과 같이 앉아 있기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섞어전골을 시켰는데, 뜻을 물어보니 칼국수와 만두가 섞여있어서 섞어전골이라고 하더라구요. 섞어 전골 중 사이즈를 주문하고 기다렸더니 밑반찬이 나왔어요. 동생은 아주 자연스럽게 들깨가루를 따로 달라고 하고 육수에 들깨까루를 조금 더 넣어달라고 주문하더라구요. 국수를 받고보니 들깨 칼국수인데, 샤브샤브 처럼 고기와 야채를 먼저 익혀먹고 칼국수를 끓여먹는 들깨칼국수였어요.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데 아이들을 건져주고 양념장을 풀려고 기다렸는데 먹다보니까 양념장을 넣지 않은 상태로 다 먹었더라구요. 전 이것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어요. 맛이 부족하다거나 심심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보통 아이들과 먹을 때는 국수까지 다 먹으면 양념을 풀고 마저 먹다가 죽을 끓인다고 하더라구요. 

칼국수에는 역시 김치가 생명 아니겠습니까. 김치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계속해서 손이 갔어요. 야채를 넣고 익혀먹으니 들깨 향이나면서 야채에 간이 베더라구요. 들깨에 무친 것 마냥 들깨향이 많이 나서 너무 좋았어요. 고기는 사실 조금 적은 편이라고 느껴져요. 저희는 고기를 다 넣어 먹고, 한번 더 추가해서 고기만 조금 더 먹었습니다. 고기랑 야채랑 같이 소스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육수가 부족하다 느껴지면 다시 오셔서 육수를 부어주셨습니다. 제 포스팅을 여러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딸은 고기를 먹지 않아요.(이해 불가) 그래서 야채와 고기를 다 먹고 칼국수를 다 익혔을 때 쯤 부터 아이는 식사를 시작 했어요. 국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공기밥을 추가해서 밥만 먹다가 국수가 익으니 정말 허겁지겁 먹기 시작 했습니다. 칼국수를 먹을 떄에도 면에 들깨향이 너무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면과 육수가 따로놀지 않기 떄문에 거부감이 딱히 들지 않더라구요.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동생의 말처럼 아마 당고개에 오게되면 엄마손 칼국수가 제일 먼저 생각 날 것 같아요. 주차초보인 저에겐 정말 딱인 곳이었구요. 다 먹고 계산 후 나갈때 보니 벽 한 켠에 차키들이 벽에 달려있더라구요. 제 차키를 찾아 나오니 정말 가지런히 주차가 되어있었어요. 주차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가게 앞에 빈 공간에 차를 주차를 해 놓으시더라구요. 나갈 때 보니 1층은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엄청 많았어요. 지하1층은 공간이 조금 더 넓은 편이라 단체로 오셔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을 것같아요. 지하 1층에서는 주문을 받으면 1층으로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하고 받아서 내려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비교적 1층보다는 주문 후 받는 속도가 조금 늦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 들깨칼국수는 걸죽한 편인데 맑은 육수에서 이렇게 진한 들깨 향이 나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호감가는 칼국수 였습니다. 부모님이 좋아 하실 것 같은 맛이예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도 모시고 다시 한 번 와봐야 겠어요.

*찾아가는법*

당고개역 5번출구로 나와 직진 후 골목길 사이로 보입니다.

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