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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도 있다. 전주 초코파이로 유명한 제과점 [풍년제과]

by 달달엄마 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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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늘이 파란 날이었어요. 제가 삼척에 있는 동안 정말 매일 매일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그 와중에 꼭 수영을 하겠다는 따님을 위해 거의 매일 점심 시간에 계곡과 바다를 다녔어요.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태풍이 물러가고 비가 그쳤습니다. 제가 있었던 주 다음주부터 폭염이더라구요. 일주일 늦게 갈 껄 그랬나봐요. 계곡에는 항상 저와 제 딸만 있었고 옆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었는데 낚시줄은 위험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물놀이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켜보는 이가 없었다면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람에 치인다 해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때 다 같이 물 속에 있는게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계곡에서도 깊은 곳은 들어가지 않고 물살이 쎄지 않은 곳에서 잔잔히 물장구를 치며 놀았습니다. 점심시간이 그나마 제일 뜨꺼웠기 때문에 항상 빵이나 떡, 과일을 가지고 계곡을 갔어요. 삼척시장 근처에 풍년제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빵을 사서 계곡을 가기 위해 들렸습니다. 내부가 큰 편은 아니었구요. 전주에 있는 그 풍년제과가 맞나 싶은데 유명한 초코파이도 판매하는 것을 보니 그 풍년제과가 맞나봅니다. 전주에 가면 항상 유명 초코파이를 사오곤 했는데 왜 그걸 그렇게나 매번 사왔는지, 사실 너무 달아서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아요. 목구멍이 니글거릴 정도로 달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코파이는 패스하고 배를 채울수 있을 만한 빵 종류로 구입을 했어요.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빵들이 많았습니다. 종류가 많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 끼 식사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꽤 많은 편이었어요. 여기있는 빵 전부 사고싶은었는데 진정하고 먹을 만큼만 빵을 골라 담았습니다. 피자빵, 사과잼빵, 메론만주, 카스테라 꽈베기를 구입했구요. 구입하자마자 먹어버려서 구입한 빵을 찍지를 못했어요. 물놀이 후 배가 얼마나 고픈지 사진을 찍는 것도 잊고 먹어버렸습니다.

밖에 차를 잠시 정차하고 빵을 급하게 사느라 네비를 틀어둔 채로 제과점에 들어왔는데 제 네비가 계속 경로를 이탈했다며 떠들더라구요. 가운데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말을 하는 줄 알고 사장님께서 자꾸 스피커가 뭐라고 말을 한다면서 내부공기가 나빠진 건가, 왜 뭐라고 하는거지, 왜 소리가 근데 이렇게 작지 하시며 걱정하시더라구요. 매장관리를 잘 하고 계신가봐요. 나중에 핸드폰으로 결제하는데 제 핸드폰에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아시고는 안심하더라구요. 빵도 맛있고 간도 딱 괜찮았어요. 케이크도 맛있게 생겼었는데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크림 케이크 느낌은 아니었어요. 나중에 삼척에 방문하면 빵집을 갈 때 이 곳을 다시 방문 할 것 같아요.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빵 맛 만큼은 좋았습니다. 저처럼 간단히 포장해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 빵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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