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2지구맛집[후쿠오카모츠나베민락점]

민락동에 맛집이 많이생겼어요. 2지구가 생기기전에도 갈만한 음식점이 많았지만 2지구가 생기고  더 많이 생긴것같아요. 일본여행을 다녀오기전에 방문한 곳이었는데 사진첩을 보다보니 한번쯤 리뷰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총 2번을 방문했었고, 한 음식점을 2번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맛있다는 얘기겠지요. 모츠나베는 일본식 곱창전골이예요. 한국식 곱창전골은 매콤하고칼칼하게 끓여낸다면 모츠나베는 아주 담백 했답니다. 일본음식 중에 매운거라해서 먹어보면 한국인이 윈하는(혹은 제가원하는)  이게매운맛이지! 이런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냥 매운향이 나는 정도가 대부분 이었건 것 같습니다. 

이 날 방문하여 주문한 메뉴는 모츠야키니쿠예요. 종류가 여러가지가있지만 처음엔 모츠야키니쿠를 먹었어요. 나베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모츠야키니쿠랑 모츠나베가 있어요. 메뉴판을 보시면 그림으로 어떤 부분이 차이가 있는지 잘 표현이 되어있어 처음 방문 하시더라도 무리 없이 메뉴를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하이볼이랑 먹었는데, 전 양주를 별로안좋아해요. 양주, 보드카같은거 저랑은 맞지 않더라구요. 저에겐 맥주가 딱입니다. ㅋ 그래서인지 하이볼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나베의 육수맛도 선택할수있는데 잘모르실때는 직원분께서 추천도 해주십니다. 주문을하면 토마토를 주더라구요. 그냥 받자마자 먹어버렸는데 국물에 데쳐먹으면 맛있데요.

이거 한잔 다먹으면 취할것 같아서 나눠먹었어요. 아이를 데리고갔기때문에 취하면 안됐어요. 하이볼도 메뉴판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메뉴판을 보고 왠지 술이지만 맛이 있을 것같이 생겨서 주문을 했는데 그냥 양주 맛 같더라구요. 누군가 제 블로그를 보시면 술먹을 줄 모른다고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양주나 보드카, 위스키를 즐겨 드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음료나 맥주를 드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음식점의 분위기가 아주 깔끔한 가게였어요. 테이블 간격도 적당 했고 직원의 동선이 손님과 겹치지 않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이볼이 맞지않았던 저는 다음 방문때 사케를 시켰어요. 남아서 집에 가지고왔었는데 결국 끝까지 먹지않았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냥 맥주나 마셔야겠어요. 사케는 나베랑 먹을때는 궁합이 좋았어요. 정말술술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사케의 크기가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었어요. 900ml 라고 보이시나요. 둘이서 나누어 먹는데 왜 이렇게 큰걸 시켜서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꾸역꾸역 술을 먹고 있는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모츠나베 입니다. 상단에보이는 동글 동글한 것이 곱창이예요. 이게정말 맛있는데 양이좀 적게 느껴져요. 너무맛있어서그런가 더있었으면 좋겠다고 계속생각이 납니다.두부와 부추, 어묵들이 위에 올라와 있구요. 육수는 기본적으로 제일 많이 주문하는 걸 물어봐서 주문했습니다. 곱창을 추가 할수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추가가 있다면 추가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는데 모츠보다 어묵을 더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곱창의 양이 정말 적어요.

국물도 깔끔하고 꽤나 맛있어서 또 가자고 졸랐는데 같이갔던 언니는 이제 질린데요.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음식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이러다가 매일매일 모츠나베만 포스팅 할 것같았어요. 근데 정작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 했을 때 모츠나베를 먹어보지 못했어요. 세상 아쉽네요. 만약 먹어봤다면 한국에서 먹는 모츠나베와 일본에서 먹는 모츠나베를 비교해서 말씀 드릴 수 있었을 텐데요. 국물이 살짝 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저는 조금 짜게 먹는 편이라 이정도는 그냥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스테키동이 있어 주문했습니다. 모츠나베를 다 먹으면 우동 면을 끓여 국수를 먹을 수 있는데요. 국수 이후 죽이아닌 밥을 먹고 싶어서 공기밥을 시킬까 하다가 스테키동이 너무 긍금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고기가 살살 녹으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소스도 적당하고 괜찮았습니다. 사실 아이가 잘 먹으면 아이를 주려고 했는데, 고기가 살짝 덜 익은 듯하게 보이기도 했고 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내용과는 다른 얘기지만 보통 저는 메인 메뉴를 파는 곳에서 부가적인 음식을 시켜먹지 않는편이예요. 대략 칼국수집인데 뜬금없는 육개장을 시킨다거나 감자탕 집에서 쭈꾸미를 시킨다거나 혹시나 해서 만든 메뉴 같은 부가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편인데, 왜인지 이날은 나베집에서 스테키동이라 먹고싶더라구요. 점심시간에 스테키동이 먹고싶을때 후쿠오카모츠나베가 있다면 이 것만 먹기위해서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만족 했습니다. 또한 사이드 메뉴 인 듯 하나 사이드메뉴치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곁들여 먹기 위해 시키기에는 약간 부담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양이 조금 부족하다 느껴질 때 시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의정부 자체가 넓어서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꽤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지하철로 오실 수 없구요. 버스로 오셔야 하는데 후쿠오카모츠나베 또한 지점이 여러군데가 있으니 근처에 있으시다면 근처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구요. 민락 2지구로 오실 예정이시라면 3번 또는 23번 버스를 이용해서 오셔야 되요. 건물자체가 주차가 가능하지만 유료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유료주자창이 바로 옆에 있어서 건물 내 만차가 되더라도 유료주차장이 거리가 아주 가깝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갔는데 한번은 메뉴에 없는 된장국을 주셨어요. 모츠나베 자체가 국물이 약간 칼칼한 편이라 아이가먹기엔 매운맛이 나거든요. 두번째갔을땐, 알바생만 있던것같은데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간사하죠. 풀어주셨던 호의가 또 없으니 왜인지 서운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래서 사람이 무서운거죠. 된장국은 케바케 인듯합니다. 꼭 제공 해주셔야되는 조건이 아니니 사실 상관없지만요. 

☆아기의자 있어요.
☆흡연구역 별도로 없습니다.
☆민락2지구 지역 주민이면 가깝게 다닐수있을것 같아요.

*찾아가는법*

민락2지구에서 위쪽 부분에 있습니다.

버스노선 23번 / 3번 / 107번 등 버스 번호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맛 만족도: ■■■■□
양 만족도: ■■■□□
위치만족도: ■■■■□
가격만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