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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법원 근처 이런맛집이? 해물갈바찜 맛집 [마포우사미]

by 달달엄마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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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남동생의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남동생은 주말에 일을 가야하는데, 우린 휴무니깐! 같이 맛집을 가지 않겠느냐구요.

남자친구없이 남자친구 누나랑 노는게 어색할수도 있는데, 같이 맛집에 가자고 연락을 해준 동생에게 너무 감동했습니다. 사실 셋이 같은 직장을 다녔어서 남동생이랑 사귀기 전부터 알던 사이라 크게 어색하진 않지만, 그래도 불편할수 있을텐데 먼저 찾아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심지어 제가 소개 시켜준거 아니고, 둘이알아서 어느날 사귀고 있더랍니다.)

어쨋든!!!!

마포에 엄청난 갈비찜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법원 바로 뒤에있어요.

내부가 굉장히 넓었고, 언니도 곧 도착한다고 해서 주차자리를 물어봤더니, 앞에 자리가 있다면 잠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반찬이 한개씩 한개씩 나오는데, 사실 저희 배가 무진장 고팠어요. 

샐러드를 먹고있다가 이것이 오향장육인가? 라는 반찬이 나왔구요.(오향장육 먹어본적없음)

겁나 맛있어서 한번더 리필 했어요.

미역국이 나오는데, 미역국이 나오는줄 모르고, 아이를 위한 곰국시를 주문했어요. 미역국이 나올줄 알았다면 그냥 공기밥이랑 미역국을 줬을텐데요. 

핑계처럼 아이가 곰국시를 먹지 않아서 언니가 오기전 저희끼리 국수를 먹었습니다. 

사실 곰국시가 뭔지 몰라서 그냥 시켰어요. 곰국 같은 건줄 알고 시켰는데 국시 가 국수잖아요? ㅋㅋㅋㅋ

바보 ㅋㅋㅋㅋ맑은 국수였습니다. 

그런데 입가심하기 딱 좋더라구요. 

매운 갈비찜과 맑은 국수가 너무 잘 맞았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해물갈비찜 입니다. 

양을 얼마나 잡아야 할줄 몰라서 일단 중짜리로 1개 주문했고, 언니가 도착하면 1개를 더 주문하려고 생각하고 시켰는데, 양이 꽤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저희는 총 5명 / 아이빼고 였는데, 맛보기로 먹을 정도 양으로 충분했구요

배가 찬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먹고 싶은 마음에 일단 중 짜리로 주문했어요.

보통 여럿이서 와서 적은양을 주문하면 대놓고 눈치를 주는 곳들이 있어요.

저희같은경우엔 한 메뉴를 대량으로 시키는게 아니라 소량으로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먹는 편을 선호하거든요.

결국에 많은 양은 남기고도 이것저것 시키곤 해서 난처했는데, 아주아주 친절하시게 생각해보고 더 시키라고 선뜻 추천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먹다보니 사장님께서 이건 아이를 위한 써비스~ 라며 갖다 주셨어요.

너무 감동적인 부분  ㅠㅠ 

돈까스도 뺏어먹었는데 너무 바삭바삭하고 맛있는건 또뭐예요. 돈까스 맛집인가. 

육회를 시켰는데 육회가 너무 맛있지 뭐예요.

2~3번 더 시킬뻔 했는데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인데, 배가 차는 음식이 아니라 겨우 참았네요.

육회는 언졔쯤 저렴해 질까요. 너무 맛있네요. 

메뉴판을 보시면 아 진짜 뭘먹지 다맛있을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딱 올거예요. 

메뉴 양이 많으면서도 이렇게 전부다 먹어보고싶게 만드는 곳이예요

갈비찜 맛은 두말 할 것도 없었습니다. 

움직이는 해물들,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죠.

질기지 않는 고기 

짜지않은 양념 적당한 매콤함

술을 부르는 최적의 요리였습니다. 

연예인 분들의 싸인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누구의 싸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나가는 길에 커피 자판기도 있구요.

끝까지 친절하시고, 친절하셨어요.

동생은 몇번 와봤다는데 이 곳까지 궂이 꼭?! 찾아오는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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