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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앙버터는 또 없다 독립문 빵집[핑크버터]

by 달달엄마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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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버터는 방문하기 전에도 앙버터가 맛있는 곳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항상 기대를 하고 있던 곳인데요. 카페같은 느낌에 이미 빵이 질릴데로 질려 있던 상태라 더 이상 빵을 먹고싶지 않아 계속 보고만 있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시간이 없어서 또 다시 빵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상태여서 빵집을 알아보던 중 생각이나 핑크버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외관만 봤을 땐 카페인줄 알았어요. 독립문역 근처에 생각보다 카페가 여러곳 있어서 몹시나 반가웠답니다. 실제로 내부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없어요. 테이크아웃으로 빵과 커피를 살수 있는 정말 빵집이었어요. 카페로 착각할만큼 간판이 이뻤답니다.

커피가격은 잘 보이지 않지만 싼 편이예요.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커피맛은 일반적이었는데 깊이가 있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그냥 저렴한 커피 맛 딱 그정도였어요. 나쁘지는 않았지만 커피를 먹기위해 이 곳을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정도로 정말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여느 빵집들처럼 빵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중간중간 시식을 할 수 있는 빵들도 꽤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부담없이 맛보시고 고르시라고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더라구요. 케이크 종류와 쉬폰케익 종류도 여러 있었습니다. 조각케이크가 너무 맛있게 생겼는데 집에 먹지않고 있는 케익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 케익은 사지 않았어요. 시식 했던 빵중에 콘 브레드가 진짜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그치만 빵을 너무 많이 사는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며 따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시식만으로도 엄청 마음이 갔던 빵이예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콘브레드 꼭 살꺼예요.

머랭쿠키 같은게 있었는데 3개를 묶어서 사면 아주 조금 더 싸게 살수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생긴 외관 때문에 3개를 구입했어요. 먹어보니 약간 딱딱한 머랭쿠키 맛이었어요. 제가 예전에 머랭쿠키에 푹 빠져서 머랭쿠키를 집에서 만든다고 난리를 친적이 있었는데 너무 두꺼우면 익지 않고, 너무 얇으면 타버리고 아주 만들기 힘든 녀석이더라구요. 제가 또 한 요리솜씨가 없는 사람이라서 더 어렵게 느껴진 걸 수도 있겠지만, 크기가 큰편인데 속이 익지 않은 곳이 없었고 맛 또한 균일 했어요. 중간 중간 아몬드가 씹히는게 씹는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머랭쿠키의 달달함과 아몬드의 고소함이 같이 느껴지고 심심할 뻔한 머랭쿠키의 식감을 아몬드로 씹는 맛을 더해서 조화가 너무 좋더라구요. 다만 크기가 좀 큰 편이라 먹는데 오래 걸리긴 했어요. 그래도 엄청 달지도 않고 한개를 다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꽤 괜찮은 머랭쿠키였어요.

앙버터는 먹물앙버터를 구매 했는데요. 빵이 정말 찰지더라구요. 뭔가 찹쌀빵은 아닌데 먹으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게 퍽퍽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먹기 편했어요. 뭔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전에 먹어봤던 앙버터랑은 완전히 느낌이 달랐어요. 제가 먹었던 앙버터들은 빵이 얇았었는데요. 빵이 크기가 두툼한데도 퍽퍽한 빵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팥 앙금은 약간 단 편이었어요. 달달한 팥과 짭쪼름한 버터와 촉촉한 빵이 같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커피는 무난 했지만 컵 홀더가 너무 예뻐서 아마 컵홀더 때문에 커피 한번 더 먹으러 갈 것 같아요. 이것저것 구매하니 사장님께서 에그타르트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에그타르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위에 뿌려져 있는 시럽이랑 달걀쪽의 식감이 느끼해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예요. 근데 여기 에그타르트 그렇게 달지도 않고 느끼한 식감도 없고 씹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오랜만에 엄청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게 되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앙버터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너무 오전에 가서 그런지 먹물앙버터만 있었어요. 충분히 매력적인 앙버터였습니다. 제가 이전에도 쿠키앙버터, 빵앙버터, 앙버터마카롱 등등 앙버터를 활용한 디저트를 많이 먹어봤었는데요. 단연코 이곳이 그 중에 제일 맛있는 앙버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회없이 정말 맛있는 앙버터를 맛 보고 싶으시다면 핑크버터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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