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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해 다시 방문한 쭈꾸미 맛집 / 동두천 맛집 [그집쭈꾸미]

by 달달엄마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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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날씨가 선선해 지는 듯 하면서 가을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날쓰를 보면 가을은 없고 여름에서 더운여름, 아주더운여름, 조금덜 더운 여름 그리고 겨울이 오는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날씨가 선선해 지려고 하니 또 여기저기 나가서 놀고 싶은 마음이 들고있네요.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왜 제가 살이 찌고 싶어 안달난 것처럼 이렇게 계속 밖으로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인천바다를 보러 가고싶어서 룰루 랄라 나왔다가, 여러명이 이동하게 되다보니 의견조율이 되지않아 결국 근처 동두천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싫은건 아니지만 여름이 완전히 가기전에 서해바다라도 한번 더 보고싶었거든요.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집쭈꾸미는 이전에도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 동두천의 맛집입니다. 먹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예요.

계란찜이 정말 큽니다. 뚝배기를 찍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예전에 계란찜을 시켰을 때 2개를 시켰었거든요. 하나가 먼저 나왔을 때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어서 하나가 더 나왔어요. 계란찜이 크다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도 2개를 주문했습니다. 쭈꾸미가 엄청 맵거든요. 먹다보면 계란찜이 그리워 질 수 있 기 때문에 미리 2개를 주문했습니다. 아이는 계란찜이랑 밥을 먹었어요. 아기밥을 판매하는데, 날치알이랑 김을 비벼서 먹을 수 있게 나와요. 근데 정작 아이는 좋아하지 않고 어른들이 더 좋아했습니다. 날치알이 위에 올라와 있어서 몰랐는데 비비다 보니 밑에 참기름도 뿌려져 있어서 엄청 고소하더라구요. 그냥 공기밥대신 아기밥을 더 먹고 싶었어요.

간장새우는 한번 처음에 주시고 이후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됩니다. 양념게장은 금액이 따로 발생되지 않아요. 근데 느낌 상 쭈꾸미보다 게장이 더 매워요. 맛도 좋고 맵기도 하고, 달고 맵고 정말 제 스타일 입니다. 볶은밥을 먹을 때 남은 양념게장 소스를 콕콕 찍어먹으면 그 맛도 정말 환상이예요. 매운맛에 매운맛 더하기.

밑반찬 어느 하나 버리는거 없이, 손이 안가는 반찬이 하나도 없어요. 결코  버리는 음식이 단 한개로 없습니다. 매우면 매운대로 무쌈과 백김치, 깻잎장을 찾게됩니다. 맵고 싶을 때 양념게장을 먹고 계속 반복되는거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늘 느끼는 거지만 너무 맛있어서 그런건지 쭈꾸미의 양이 적다고 느껴져요. 쭈꾸미 자체가 살도 실하고 씹는 맛이 탱글탱클 한게, 내가 쭈꾸미를 먹고 있다는 느낌이 딱 들긴하지만, 양이 적은것 같아요. 앉은 자리에서 "쭈꾸미 추가요"를 무한으로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미 저번에 한번 겪어 봤기 때문에 볶음밥의 양을 늘려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분 탓인지 저번보다 맵지 않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 전에 정말 눈물나게 매웠었거든요.

쭈꾸미를 먹기 전 예전에 크림막걸리를 판매하는 쭈꾸미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어서 크림막걸리를 주제로 대화를 하게됐었는데요. 크림막걸리만큼 날치알 쭈꾸미도 엄청 유행을 했던 터라 날치알이랑 먹으면 맛있는데, 마요네즈를 같이먹으면 더 맛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냥 먹게 되었는데요. 볶음밥을 거의 다 먹어 갈 때 쯤 같이 간 지인이 너무 매워하는 걸 아주머니가 보시고는 다음부터는 이렇게 까지 매우면 날치알이랑 마요네즈를 달라고 하세요. 라더군요. 그냥 미리 물어볼껄 그랬어요. 민폐일 듯 해서 아쉬운대로 그냥 먹었는데 요구하면 주시는 거였어요.

아쉬운대로 볶음밥에 마요네즈랑 날치알을 섞어서 먹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맛있더라구요.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쭈꾸미양이 조금 더 많다면 정말 대만족일텐데, 욕심이겠죠.  쭈꾸미 가게에 가면 지금 내가 쭈꾸미를 먹는지 마는지 할 정도로 크기가 보통 작은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인지, 그집쭈꾸미는 쭈꾸미의 크기가 두툼하고 살이 비어있지 않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재방문의사 100% 있는 너무나도 신선하고 맛있는 쭈꾸미 맛집입니다.

 

2019/06/04 - [맛] - 동두천 쭈꾸미 맛집1등 [그집쭈꾸미]

 

동두천 쭈꾸미 맛집1등 [그집쭈꾸미]

임신 전 쭈꾸미에 크림막걸리가 엄청 유행했던 적이 있어요. 크림맛, 과일맛 하나씩 하나씩 정복하려 했는데 임신 사실을 알고 10달을 넘게 쭈꾸미를 노리고 있다가 슬슬 애정이 식을 때 쯤 유행하던 크림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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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만족도 : ■■■■■
가격만족도 : ■■■□□
친절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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